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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민재 (안동대)
저널정보
새한철학회 철학논총 철학논총 제74집
발행연도
2013.10
수록면
3 - 33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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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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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직접적인 목적은 조선 시대의 대표적 양명학자인 정제두의 양지가 지니는 직관적 성격을 구체화하는 것이다. 이 목적을 위해 본 연구에서는 우선 서양철학의 직관주의에서 규정하는 직관의 의미를 살펴보았다. 첫째, 직관은 진리를 즉각적이며 직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주체의 선천적인 능력이며, 둘째, 직관을 통해 파악된 진리는 자명하면서도 증명이 불가능하다. 여기에서 정제두의 양지는 첫째 규정과는 높은 상관성을 보였다. 그러나 둘째 규정과는 상관성과 차이점을 동시에 지니고 있었다. 또한 그 차이점으로부터, ‘도덕 영역(moral domain)의 확장’이라는 정제두의 양지가 지니는 도덕철학적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다음으로 현재 도덕 심리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헤이트(J. Haidt)의 사회적 직관주의(social intuitionist model)와 그 핵심인 환원적이고 기술적인 방식의 직관에 대해 살펴보고, 이것을 정제두의 양지와 비교·분석하였다. 사회적 직관주의는 도덕철학에서 최근 소홀하게 다루어 왔던 직관 개념에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직관이라는 개념으로부터 인간의 도덕적 가능성에 대한 신념을 배제시키고, 즉각적이고 자동적인 반응의 측면에만 초점을 맞추었다. 따라서 시간과 공간의 축 안에서 지속적으로 당위를 논해야만 하는 인간의 생동적·실존적인 모습을 상실한다는 한계를 남긴다. 그런데 정제두의 양지는 직관이 신경이나 뇌, 진화 등과 관련된 모듈(module)적인 감정인 것만이 아니라, ‘규범적인 요구에 대한 인간의 적극적 태도와 반응’이라는 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정제두의 양지가 지니는 도덕 심리학적 시사점이다.
이상의 논의 과정을 통해 본 연구에서 제시하려는 궁극적인 목표는 정제두의 사상이 도덕교육의 핵심인 도덕성(morality)을 설명하는 데 유용할 수 있으며, 따라서 도덕교육과 좀 더 밀접한 연관성을 맺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다만 도덕성은 그 성격상 다양한 측면에서 해석할 수 있으므로, 본 연구에서는 ‘도덕적 직관’이라는 관점에서 도덕성을 바라보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한국 양명학의 태두인 정제두의 양지가 높은 학문적 의의를 지니고 있음을 보이려고 하였다.

목차

[한글요약]
1. 서론
2. 직관주의의 관점을 통해 본 정제두의 양지
3. 사회적 직관주의에 대한 정제두 양지의 시사점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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