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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혜경 (한국교통대학교)
저널정보
가천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 아시아문화연구 아시아문화연구 제32집
발행연도
2013.12
수록면
161 - 179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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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은 30년대 가난한 농민들의 피폐한 삶의 모습을 해학과 풍자의 수법으로 형상화한 독특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대략 5~6년이라는 작품 활동시기 동안 농민의 삶에 밀착하여 곤궁하고 황폐한 삶의 모습을 형상화하였다.
이 글은 김유정소설속 여성인물이 구현한 성의 양상을 고찰하였다. 여성 인물을 미혼과 기혼, 매춘을 직업으로 하는 여성으로 나누어 연구하였다. 미혼여성의 경우 성에 대한 본능적이고 순수한 욕망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오히려 여성 인물이 남성 인물보다 사랑의 표현에 있어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이다. 하지만 기혼 여성의 성은 이들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기혼 여성의 성은 30년대 식민지 농촌의 궁핍하고 빈곤한 현실과 가부장제 사회의 폭력 속에서 욕망과 쾌락은 거세된 채 물질적 도구이자 타자화된 대상으로 전락한다. 이것은 들병이라는 직업여성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인데 그 비극성은 더욱더 심화되어 나타난다. 하지만 카페 여급이라는 직업 여성의 경우 직업과 일반인으로서의 모습을 구분하고 있어 그 내면에는 애정과 사랑에 대한 순수한 욕망을 간직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여성 인물은 윤리나 규범으로서의 성이 아닌 순수한 본능으로서의 성을 내재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식민지적 현실이나 개인을 둘러싼 삶의 조건으로 인해 변질되고 거세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여성의 성은 물질적 도구로 전락하고 타자화됨으로써 그 비극성을 더한다.
김유정 소설 속 매춘이나 들병이 모티프는 본능적 욕망도 이성적인 도덕과 윤리도 벗어난 새로운 영역이다. 이것이 식민지 농촌 현실에서 김유정이 찾아낸 여성의 성이 지닌 의미이다. 그는 힘들고 폭력적인 세상일수록 가장 나약하고 소외된 대상의 가치가 쉽게 훼손될 수밖에 없음을 드러냄으로써 시대의 타락과 비극성을 나타낸다.

목차

Ⅰ. 서론
Ⅱ. 순진무구한 욕망의 성
Ⅲ. ‘밥’의 문제와 타자화된 성
Ⅳ. 노동화된 성과 욕망
Ⅴ.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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