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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순홍 (군산대)
저널정보
새한철학회 철학논총 철학논총 제76집
발행연도
2014.4
수록면
185 - 211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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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은 현존재에게 본래성의 가능성과 비본래성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렇다면 불안은 두 얼굴이어야 한다. 현존재에게 본래성의 가능성을 제공하는 불안이 비본래성의 가능성마저 제공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물론 그 반대도 마찬가지이다. 현존재에게 본래성의 가능성을 제공하는 불안이 근원적 불안이라면, 그를 비본래성의 가능성으로 흐르도록 유인하는 불안은 잠복한 불안이다. 이 글에서는 우선 잠복한 불안의 실존론적 실상을 밝히는 한편 그 불안이 어떻게 현존재를 비본래성의 가능성으로 빠뜨리는가를 밝히고자 한다.
잠복한 불안은 부단성, 은밀성 및 일상적 동행성의 특징을 보인다. 이 세 가지 특징에서 볼 때, 잠복한 불안은 현존재를 그가 언제 어디에서 일상적으로 무엇을 하든지 간에 쉬지 않고 부단히 따라다니면서 본래성의 가능성으로 가도록 압박한다. 그것도 그의 귀에 대고 속삭이듯이 은밀히 압박한다. 그 불안의 끊임없는 은근한 압박에 지친 나머지 현존재는 만사형통에 대한 기대 속에서 세인에 대한 환상을 스스로 그리면서 세인의 품으로 퇴락하고 싶은 유혹을 스스로 느낀다. 그 불안의 끈질긴 위협에 시달린 끝에 결국 현존재는 그 환상과 유혹을 빌미로 해서 세인의 공공성으로 귀순한다. 세인은 귀순한 현존재를 존재면책의 선물을 안기면서까지 환대한다. 세인은 현존재를 공공성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 구태여 거친 남성적 권력을 행사하지 않는다. 세인은 부드러운 여성적 권력답게 공공적 세계의 문을 활짝 열어놓은 채 존재면책의 선물을 들고 제 발로 귀순하기를 기다릴 뿐이다. 현존재가 비본래성의 가능성으로 흘러가는 것은, 그가 잠복한 불안의 위협에 대한 실존적 반발로 세인에 대한 환상과 유혹을 그리면서 스스로 세인의 공공적 세계로 귀순하는 까닭이다.

목차

[한글 요약]
1. 서론
2. 잠복한 불안의 구조계기와 실존의 탈근거
3. 세인의 부드러운 권력과 현존재의 귀순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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