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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승일 (한남대학교)
저널정보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사상과 문화연구원 장신논단 장신논단 Vol.46 No.1
발행연도
2014.3
수록면
13 - 36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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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에는 역사적 현실과 상충되는 예언들이 고스란히 기록에 남아 우리에게까지 전해진 경우들이 존재한다. 본 논고는 이루어지지 않은 예언들 중 대표적인 사례들을 선별하여 분석해 보고, 이루어지지 않은 예언들에 대하여 예언자 자신과 후대의 편집자들이 어떻게 대응했는지 살펴본다. 또한 과연 참 예언자와 거짓 예언자를 구별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이 가능한지 여부를 가늠해 보고, 성취되지 않은 예언의 문제를 이스라엘 예언의 본질적인 성격과 관련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예언을 신비주의적이고 점술적인 기능의 차원으로 오해, 또는 오용하는 일부 현대 기독교인들과 교회 지도자들, 특히 이단 종파들의 잘못된 관행을 수정해나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
이사야의 메시지에서는 기존의 이루어지지 않은 예언에 편집자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긴장 및 간극을 해소하려고 했던 흔적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반해 에스겔은 자신의 예언의 성취 여부 자체에 그리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특이한 점은 에스겔 자신 뿐 아니라, 그의 제자들이나 후대의 편집자들에 의한 수정 및 삭제 시도도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스가랴 6장에는 고도의 정치적 음모로 인한 본문 변경의 흔적이 남아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구약성경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진실한 예언자들의 일부 성취되지 않은 예언의 문제는 그들이 거짓 예언자이거나 실수로 잘못된 예언을 했기 때문이 아니라, 인간의 활동에 구속받지 않는 하나님의 자율성과 초월적 경륜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겠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예언의 성격과 하나님의 특성을 바로 이해한다면, 성취되지 않은 예언의 문제는 더 이상 신학적 문젯거리가 아닌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연구사
Ⅲ. 성취되지 않은 예언들
Ⅳ. 참 예언자와 거짓 예언자의 구별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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