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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윤선 (가고시마대학)
저널정보
비교민속학회 비교민속학 比較民俗學 第52輯
발행연도
2013.12
수록면
33 - 57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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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고시마현 세토우치지역 유이마을의 음력 8월 15일 풍년제에 나오는 줄자르기의 성격에 대해 고찰했다. 쯔나키리(綱切り)는 신성한줄 자르기다. 큰뱀자르기라는 맥락에서는 한 세계의 죽임이요 또 한 세계의 창조다. 세 번에 걸쳐 낫으로 자르는 행위는 시작 기점을 완성하는 의미로 독해할 수 있다. 하쯔도효(初土俵) 또한 당 해에 태어난 신생아를 도효에 첫발을 내딛게 한다는 맥락에서 시작, 출발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간농사마노 도효미마와리(.音翁の 土俵見回り)는 관음불의 巡視다. 가토돈(ガットどん)은 맹인이 강을 건너면서 복통을 일으켜 배변을 한다는 무언극이다. 강을 건넌다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경계를 넘는 행위로 보이며 복통은 산통을, 배변은 출산을 뜻한다.
유이 풍년제는 겉으로는 한 해의 농사풍년에 대해 신에게 감사드리는 ‘추수감사제’의 성격을 지녔다. 이면에는 달과 풍요, 여성, 출생, 뱀, 재생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의 대보름, 추석의례와 같다. 그 모티프는 탯줄자르기에서 비롯되었다. 탯줄자르기는 김영균의 <탯줄코드>에서 제시한 것으로 줄다리기와 줄자르기의 모티프가 탯줄과 출산의 생물학적 과정을 반영한 것이라는 이론이다. 이것은 시작의례(Tape cutting on opening ceremony or opening ritual) 에 해당된다. 본고의 의의는 세 가지다. 첫째, 총의로서의 ‘줄다리기’에서 ‘줄자르기’로 논의를 확대했다. 둘째, 신성한 줄자르기가 탯줄자르기 모티프에서 출발한 것임을 확인하였다. 셋째, 오늘날까지 광범위하게 진행되는 오프닝 세러모니의 ‘테이프 커팅’이라는 의미를 민속학적 측면에서 연구할 단서를 마련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줄다리기(綱引き)’와 ‘줄자르기(綱切り)’
Ⅱ. 아마미오시마(奄美大島) 유이(由井) 豊年祭
Ⅲ. 유이(由井)‘줄자르기’와 일본 마쯔리(祭り)의 사례
Ⅳ. 시메나와키리(しめ?切り)와 탯줄자르기(へその?切り)적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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