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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기훈 (목포대학교)
저널정보
역사문화학회 지방사와 지방문화 지방사와 지방문화 제15권 제1호
발행연도
2012.5
수록면
397 - 428 (32page)
DOI
10.17068/lhc.2012.05.15.1.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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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국가는 섬을 변지, 즉 왕의 교화가 미치는 가장 먼 곳으로 인식했다. 섬을 유배지 혹은 도망자들이 모여 사는 땅으로 보았던 것이다. 이런 관점은 1910년대까지도 섬을 유배지로 활용하면서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근대화가 진행되면서 섬은 대규모 어장 개발과 양식업 발전의 근거지가 되었다. 이제 섬은 풍부한 수산물과 다양한 자원의 보고로 인식되기 시작했고, 변방이 아니라 민족의 발전을 위한 공간으로 파악하려는 시각이 확산되었다.
이에 따라 섬사람들을 바라보는 외부의 시각과, 섬사람들 스스로의 정체성도 변화했다. 특히 1920년대 급속히 성장했던 한국민족주의는 섬을 토대로 하여 바다를 민족의 공간으로 영유하자고 하였으며, 섬을 경계로 민족의 공간적 정체성을 확립하려고 시도했다. 이것은 조선시대의 변지 관념으로부터 벗어나 근대적 민족 공간을 확립하려는 시도였다.
동시에 섬사람들은 다양한 실천을 통해 민족 공간을 구성하고 확대해 나가는 주체로서 스스로를 정립해 갔다. 그 중에서도 경제적으로 가치가 높고 많은 주민들이 거주하며 육지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던 호남 지방의 섬들은 1920년대 근대화 과정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1920년대 서남해 여러섬들에서 대규모 소작쟁의가 연쇄적으로 발생했을 때, 여러 언론 매체들은 섬 주민들을 우리 ‘동포’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런 사례들은 경계에 불과했던 섬이 민족 내부로 포섭되었을 뿐 아니라, 섬 주민들이 민족의 전형으로까지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목차

[초록]
1. 머리말
2. 전통적인 관념 -절해고도(絶海孤島)와 변방의 사람들
3. 개발과 소외 -제국주의 자본의 물결 속에서
4. 동포여, 동포여 - 변경에서 전형으로
5.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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