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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혜정 (경인교육대학교)
저널정보
비교민속학회 비교민속학 比較民俗學 第52輯
발행연도
2013.12
수록면
59 - 74 (1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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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우타(島唄)는 일본의 아마미제도 지역에 전승되는 음악문화이다. 섬의 노래, 마을의 노래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시마우타는 이 지역을 대표하는 음악문화이다. 필자는 2011년 12월 15일부터 17일, 2013년 7월 1일부터 10일까지 시마우타 조사를 하였다. 이 글에서는 한국음악의 민요나 판소리, 병창과 같은 생활음악과 예술음악 전승 상황과 비교하여 시마우타의 장르적 성격과 현대적 계승 양상을 정리하고 이것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를 정리해 보았다.
시마우타는 민요에서 출발하였으나 무대공연종목으로 장르적 성격이 바뀌어 전문가의 음악으로서 전승되고 있다. 시마우타는 기능을 잃고 전승이 단절되어 가는 여러 장르의 음악을 모두 담고 있다. 대부분은 노동요와 유희요 계열의 악곡이지만 의식요도 있고, 오도리의 춤곡도 들어가 있다. 또 전래동요도 포함될 수 있고, 무녀들의 무가들도 담길 수 있다. 기능과 목적보다 예능적 실체를 중심으로 전승하고 있는 장르라 할 수 있다.
전통 민요가 농사법의 변화나 근대화로 인해 본연의 기능을 잃고 전승이 약해지는 동일한 상황은 한국과 일본의 공통된 문제였다. 그러나 민요의 전승을 위해 노력한 방식에 있어서는 양국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민요 본연의 기능을 기억하고 재구성, 또는 복원하려 애쓰는 한국과 기능을 버리고 예술음악으로 나아간 일본의 차이가 뚜렷하다.
결과적으로 한국의 민요는 문화재로서 지켜야 할 대상으로 남았지만, 일본의 시마우타는 대중음악으로 파고들어 즐기는 대상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국의 민요는 지키는데 힘을 쏟다보니 즉흥성과 유동성이 사라지고 고착화되는 문제를 안고 있는 것에 비해, 일본의 시마우타는 대중적 지지를 위해 현대적인 가사들을 끊임없이 만들어내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의 문화재는 고급예술을 지향하면서 공연장의 무대를 고집하고 있지만, 일본의 시마우타는 음식점과 술집에서도 청해 들을 수 있는 낮은 눈높이와 대중성을 갖고 있다.
시마우타는 한국의 향토민요와 동일하지 않다. 한국과 일본은 근대화의 시기가 달랐고, 민요의 변화 시기도 일본이 훨씬 앞선다. 물론 현재 민요의 전승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헤쳐나가야 할 방향이 비슷하다는 점은 또 다른 면에서 우리에게 여러 고민을 안겨준다. 바로 그런 안목으로 시마우타를 보아야 한다. 각기 다른 전승 방향을 선택함으로써 잃어버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채워나갈 수 있을지 고민해나가야 할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장르적 성격으로 본 시마우타
Ⅲ. 시마우타의 기능 전환과 아마미제도의 시마우타 전승 양상
Ⅳ. 결론 : 일본과 한국의 전통음악 전승 방식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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