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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영숙 (한남대학교)
저널정보
비교민속학회 비교민속학 比較民俗學 第52輯
발행연도
2013.12
수록면
203 - 224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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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한국 서사민요와 영미 발라드 중 수수께끼 노래의 양상과 의미를 구애의 노래를 중심으로 비교 고찰하였다. 한국 서사민요와 영미 발라드 중 구애(청혼)의 의사나 이에 대한 승인 또는 거부를 수수께끼를 통해 나타내는 노래로는 Child #1 <Riddles Wisely Expounded(현명하게 푼 수수께끼)>, Child #46 <Captain Wedderburn"s Courtship(웨더번 경의 청혼)>과 <댕기 노래>, <줌치 노래>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구애의 노래에 나타난 수수께끼는 크게 두 가지 양상으로 나타난다. 하나는 구애자(제시자)와 상대자(해결자)의 대결로 이루어지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구애자의 일방적 제시로 이루어지는 경우이다. 전자의 경우는 영미 발라드에서 주로 나타나고 후자의 경우는 한국 서사민요에서 주로 나타난다. 영미 발라드에서는 배우자의 자격을 본격적인 수수께끼를 통해 직접적으로 가늠하는 데 비해, 한국 서사민요에서는 구애(청혼)의 의사를 은유나 환유 등 암시적 표현을 통해 넌지시 건넨다. 영미 사회에서는 구애(청혼)자가 모두 남자로 나타나나, 이를 승낙하거나 거부하는 데 있어 상대자인 여자가 수수께끼를 통해 주체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비해 한국 서사민요에서는 남자 구애(청혼)자의 암시적 제시를 여자 상대자가 거부하기는 하나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을 보여주기도 하고(댕기 노래), 여자가 구애(청혼)자가 되어 영웅을 낳을 포부를 드러내기는 하나 대부분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을 보여주기도 한다(줌치 노래). 이러한 구애의 노래 속 수수께끼의 양상은 남녀 간의 연애와 혼인이 자유롭지 않았던 근대 이전 두 사회의 현실과 함께, 이로부터 벗어나 배우자 선택의 자유와 주체적 의지를 꿈꾸었던 기층 여성들의 의식을 보여준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구애자와 상대자의 대결
Ⅲ. 구애자의 일방적 제시
Ⅳ.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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