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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성혜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국학진흥원 국학연구 국학연구 제24집
발행연도
2014.6
수록면
35 - 61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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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근대전환기 애국계몽을 위해 분주하게 활동하던 많은 한국의 지식인들이 친일로 흘러가는 사상적 흐름과 동기를 파악하기 위한 일환으로, 유원표가 1908년 굉학서포에서 발간한 정치소설 『몽견제갈량』을 분석한 것이다.
그동안 학계는 근대전환기 한국의 지식인들 자국의 힘과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제국주의 논리인 사회진화론ㆍ우승열패론ㆍ황백인종론 등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여 자강의 의지를 불태우는 주체 없는 근대에 몰두하면서 점차 친일과 식민지의 늪으로 빠져든 사실들을 고증해냈지만 그에 딱 들어맞는 지표종指標種으로서의 작품은 제시하지 못했다. 그러므로 이 논문에서 『몽견제갈량』이 바로 그러한 지표종으로서의 작품임을 규명하였다.
곧, 유원표는 작품에서 유가사상의 변혁을 통해 20세기 동양적 혁명을 꿈꾼다. 그는 전권全權을 가졌으며, 천문을 보고 바람을 부르는 등 ‘전무후무한 제갈량’이 유가사상을 개혁하여 촉한을 통일하지 못한 것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한다. 유원표가 제기하는 현실정치의 문제점은 동양문학의 부화浮華함이다. 이것이 선비의 정신을 나약하게 하고 실리를 취하지 못하게 하여 나라의 존폐위기를 불렀다는 것이다. 한국은 중국의 개량과 변화에 연동聯動되는 관계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한시바삐 정략을 개량해야 한다고 하며, 황백인종론에 근거한 한중일의 수평적 대동합방론을 제시한다. 그러나 이는 자칫 중국과 조선의 당시 상황을 일본 식민주의자의 잘못보다는 유가사상을 개혁하지 못한 중국과 조선에 있다고 하는 듯한 위험한 언술이다. 유원표는 인종을 넘어선 제국주의의 등장을 분명하게 인식하지 못한 것이다.
성급한 계몽과 오직 근대만을 위해 제국 열강들이 침략의 논리로 내세운 이러한 사상을 수용하는 모순으로 인해 유원표를 비롯한 한국의 계몽지식인들은 초기 문명과 개화로 부국강병을 꾀하고자 했지만 결국 일본의 기만적인 황백인종론과 아시아 연대론에 물들어가고 일부는 친일로 귀결되고 만다.

목차

요약문
1. 머리말
2. 왜 몽견제갈량인가
3. 유가사상의 변혁을 통한 20세기 동양적 혁명
4. 한계와 딜레마 인종을 넘어선 제국주의 등장
5.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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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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