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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연희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43집
발행연도
2014.7
수록면
711 - 733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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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의 자전적 소설 〈생의 반려〉는 자기반영적 서술의 특징을 보여준다. 이 소설은 일반적인 자선소설의 서술유형을 따르지 않는 서술적 특이성을 보이는데, 그것은 미장아빔의 방식으로 이중화되는 자기응시의 서술로 드러난다. 또한 서술의 특이성은 자기현시의 아이러니와 비결정적 아이러니와 연결된다.
자전소설의 통상적인 서술형식이 서술자 ‘나’가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고 할 때, 〈생의 반려〉는 외형상 서술자 ‘나’가 남의 이야기를 한다. 서술주체와 서술대상이 시간적으로 분리되어 있는 존재가 아니라 아예 독립적인 인물로 등장하는 것이다. 이는 응시의 주체가 분열적 주체임을 의식하는 자의식적 글쓰기의 형식으로 간주된다. 구체적으로 미장아빔의 방식으로 이중화되는 자기반영적 글쓰기는, 타자에 기입된 자신 혹은 자신에 기입되어 있는 타자를 반복적으로 응시하는 존재론적 순간이 된다. 다른 한편으로 〈생의 반려〉는 아이러니를 포함한다. 주인공과 서술자로의 인격적 분리는, 말하기 싫고 차마 말할 수 없는 마음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하고 싶은 마음의 모순 속에서 자기 현시의 아이러니를 구현한다. 뿐만 아니라 부정의 사고과정으로 서술패턴을 이루는 비결정적 아이러니는 의식과 정신의 수준에서 이해된다.
김유정은 근본적인 불일치가 공존하는 현실과 완전한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는 언어적 비극을 작가적 실존의 조건으로 예민하게 인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언어의 아이러니에 대한 그의 감각은 〈생의 반려〉의 전반적인 서술형식에 새겨져 있다. 이로써 우리는 김유정 문학의 또 다른 특징으로서 자기반영적이고 자의식적인 현대적 스타일을 확인하게 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서술주체와 서술객체의 인격적 분리와 자기 반영적 인식
Ⅲ. 풍경의 응시와 존재론적 순간
Ⅳ. 자기 반영의 형식내용으로서의 아이러니
Ⅴ.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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