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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재복 (한양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40호
발행연도
2014.8
수록면
155 - 175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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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화의 국가와 민족에 대한 의식은 호흡이나 숨 같은 생래적이거나 생득적인 감각의 차원으로 제시하거나 여기에서 더 나아가 그것을 마음과 감정의 차원에서 낭만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가 강조하는 마음, 특히 따뜻한 마음은 땅, 물, 하늘과 같은 대상에 깊이 투사되어 그것들을 시인과 하나가 되게 하는데 기능적으로 작용한다. 국가와 민족을 이루는 주체들이 따뜻한 마음을 공유함으로써 그 공동체는 차가운 이성이나 합리성에 기반 한 공동체와는 다른 감정이나 감성에 기반 한 정서적인 공동체를 이룬다.
그의 이러한 공동체에 대한 태도는 종종 국가나 민족 위에 감정을 위치시키기도 한다. 그가 ‘국가는 망하더라도 사랑만 있으면’이라고 노래한 대목이 그것을 잘 말해주고 있다. 국가보다 사랑이 우선 한다는 그의 시적 태도와 논리는 국가에 대한 부정이라기보다는 사랑에 대한 강조를 위해 그것을 적절하게 이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의 국가나 민족에 대한 태도가 객관적이고 현실적인 차원으로부터 벗어나 과도하게 느껴지는 경우에는 이와 같은 낭만적인 감정들이 여기에 강하게 투영된 것이라고 이해해도 무방하다. ‘국가는 망하더라도 사랑만 있으면’이라는 말은 사랑이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사랑을 위해 존재한다는 인상을 주면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애국심이나 민족애를 낭만적으로 해체하고 그것을 재구성하는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국가와 민족에 대한 그의 감각이나 감정은 어느 한 개인의 그것이 아니라 타인과의 공유나 소통 속에서 보편타당한 공통의 정서와 미감을 획득하여야 한다. 이런 점에서 감각, 마음, 감정에 기반 한 그의 국가와 민족에 대한 태도와 그 세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것이 바로 ‘사랑’이다. 그의 시에서의 사랑은 감각, 마음, 감정이 구체화된 정서의 대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그의 시가 지니고 있는 국가나 민족에 대한 온전한 이해를 위해서는 사랑과의 관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대한 연구는 이후의 과제로 남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시적 토대로서의 내셔널리즘
Ⅱ. 호흡과 숨의 공동운명체
Ⅲ. 마음과 감정 그리고 낭만성
Ⅳ. 내셔널리즘의 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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