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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한영 (안성참빛아카이브)
저널정보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구 정신문화연구) 정신문화연구 2014 봄호 제37권 제1호 (통권 134호)
발행연도
2014.3
수록면
193 - 228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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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세 안성지역에서 행해진 방각본 간행의 전통은 18세기 중후반 들어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 안성지방판 역서(曆書) 인출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유서 깊은 한지의 산지인 안성 기좌리를 중심으로 활동한 이 지역의 출판인들은 19세기에 들어서도 여전히 역서를 간인·반행하는 한편, 그 중반 무렵부터는 역서 인출의 경험을 살려 무간기본 고전소설들과 일부 경서(經書: 四書三經)를 박아내 안성장시를 통해 유통함으로써 본격적으로 방각본들을 생산·공급하기 시작했다.
이후 전통 출판이 사양길로 접어든 1934년까지 안성지역에서는 160여 년에 걸쳐 최소 9개소 이상의 서사(書肆)가 운영되었다. 이들 방각소에서 한글본 고전소설과 한문본 교육용 학습서 등 총 25여 종 35여 판본을 방각(坊刻)해냈다.
안성판방각본 가운데 그간 주목의 대상이 되었던 것은 방각 주체가 밝혀지지 않은 가칭 안성방각소·동문이방각소와 박성칠이 발행자였던 북촌서포·박성칠서점에서 간행한 한글본 고소설 판본들이다. 간기나 판권지를 통해 안성판으로 확정된 『춘향전』,『심청전』, 『홍길동전AB』,『제마무전』, 『진대방전A』, 『조웅전AB』,『양풍운전』, 『장풍운전』, 『적성의전』, 『삼국지』, 『임장군전』 외에 전(傳) 안성판으로 알려진 『소대성전』,『수호지(2권본 / 3권본)』, 『진대방전B』,『장경전』등 최대 14종 17판본의 고소설 한글본이 바로 그것이다.
과거 방각본들을 산출한 지역 중 서울, 전주, 안성 이외의 지역에서는 아직까지 한글 고소설을 인출한 경우가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안성판 소설 판본들은 고전 문학 연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결코 가볍지 않다. 양적인 측면에서 볼 때, 소설 판본의 개판이 경판과 완판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사실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제삼의 이본은 그 존재만으로도 의미를 담지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안성지역의 방각활동은 우리나라 방각본 인출에서 명실상부하게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그런 연유로 인해 고전국문학과 서지·출판학계를 중심으로 상당한 연구 성과가 축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원을 밝히는 작업이 충분하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방각은 그 속성상 지역에 기반할 수밖에 없고, 어느 지역에서 누구에 의해 판각·인출되었는가를 밝히는 일 또한 중요한 연구 주제임이 분명하다. 이런 측면에서 안성지역의 대표적인 방각인 박성칠과 ‘안셩동문이신판’을 생산한 ‘동문이방각소’와의 관계를 구명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안성지역에서의 초창기 방각 상황을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데서 유의미한 시사를 던져줄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글은 이 논제에 대한 기존의 입장들을 검토하고 지역사 관련 자료들을 분석함으로써, 이를 다른 시각에서 재조명하여 새로운 해석과 관점을 제시한 것이다.

목차

Ⅰ. 머리말: 문제의 제기
Ⅱ. 안성지역의 방각소와 방각본 인출 현황
Ⅲ. 안성지역 방각소들의 상호 명명 방식과 ‘안셩동문이’
Ⅳ. “東門里 朴星七書店의 朴星七” 증언 검토
Ⅴ. 동문마을 방각활동 기록·증언의 부재 문제
Ⅵ.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요약
Abstra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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