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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맹 (충남대)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53호
발행연도
2014.9
수록면
183 - 208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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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백신애의 소설에 나타난 당대 여성들의 결혼에 대한 문제와 1930년대 한국 여성의 사랑과 그 양상도 같이 알아보았다. 백신애 소설에 등장하는 나쁜 남편의 전형은 술, 도박 중독과 다른 여성과의 관계에서 나타난다. 그들은 각각의 이유 때문에 육체적 폭력을 휘두르거나 가정을 경제적 파탄에 이르게 해 고통을 대물림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결혼을 통해 다른 여자와의 관계를 갖지 않겠다는 개인적, 사회적 약속을 저버리고 아내를 욕보인다.
다음으로는 1930년대 여성들의 사랑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살펴보았다. 근대 이전의 여성들은 부모가 정해주는 남자와 결혼하고 살아야 했지만, 일부 근대 여성들은 자유연애와 이로 인한 결혼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다. 백신애의 작품에서 설정하는 많은 사랑과 결혼의 모습들은 죽음과 도피를 통해 완전해지지 못하는 공통점이 있다. 이는 다양한 이론과 시선으로 해석할 수 있겠지만, 본고에서는 백신애가 느끼는 사랑의 이상형은 사랑이라는 감정의 불완전함을 통해 만드는 사랑의 완전함이라고 보았다. 상대방을 위한 희생을 사랑으로 승화시키거나, 상대의 죽음으로 인해 느끼는 상실감을 통해 사랑의 본질을 느낄 수 있다. 「혼명에서」와 「아름다운 노을」에서 드러나는 사랑의 모습은 사랑의 유형에서 후자로고 본다.
사랑의 다른 유형으로 어머니가 자식에게 느끼는 모성애에 대한 논의로서 백신애의 작품에서 어머니는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녀는 작품에서 어머니가 자신을 구속하는 봉건적 가치의 대표적 존재이면서 한없이 사랑을 아끼지 않는 모순적 인물로 설정한다. 어긋난 모정에 대한 이야기는 「일여인」에서 자신을 무조건적으로 희생하는 어머니상은 「빈곤?에서 찾아볼 수 있다.

목차

〈Abstract〉
1. 머리말
2. 여성의 삶과 결혼
3. 여성의 사랑 의식
4.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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