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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용욱 (상명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56호
발행연도
2014.11
수록면
213 - 232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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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메디아 누에바’로 대변되는 17세기의 스페인 대중연극은 초기 로뻬와 띠르소의 시대를 거쳐 깔데론 시대에 이르러 좀 더 심오하고 성숙한 모습을 나타내게 된다. 초기에 유행했던 희극적 메커니즘과 부조리한 사회적 제도와 관습에 대한 통렬한 비판은 깔데론 시대에 이르러 인생에 대한 좀 더 철학적이고 관조적인 시각을 띠게 된다. 본 논문에서는 17세기 스페인연극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극적 분위기의 점진적인 변화를 ‘죽음’이라는 구체적인 소재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로뻬의 대표적 희비극 작품으로 평가되는 『올메도의 기사』에서 나타난 주인공 돈 알론소의 죽음은 그의 죽음에 대한 아무런 논리적 근거도 찾아볼 수 없고, 윤리적 혹은 종교적 과오에 대한 징벌적 성격도 약하다. 그의 죽음은 단순히 운이 따르지 않은 불행하고 자연스러운 죽음일 뿐인 것이며, 이는 대표적인 비논리적 죽음의 예인 것이다. 이에 반해 띠르소의 『석상에 초대된 세비야의 난봉꾼』에 나타난 주인공 돈 후안의 죽음은 너무나도 명백한 징벌적 혹은 권선징악적 목적을 담고 있다. 자신의 우월한 사회적 지위와 특유의 난봉꾼적 기질을 이용하여 네명의 무고한 여성들을 농락한 돈 후안은 결국 하느님의 징벌로서 석상으로부터 불을 통한 최후의 심판을 받는다. 이러한 상반된 성격의 죽음의 이미지들은 깔데론의 『인생은 꿈이다』에 이르러서 절묘하고 심오한 조화를 이루게 된다. 이 연극에서는 주인공의 어떠한 죽음도 실현되지는 않지만, 작품 내내 죽음과 관련된 사건이 일관되게 나타난다. 첫째가 바로 주인공 세히스문도가 태어나자마자 점성술의 예언으로 인해 왕인 그의 아버지로부터 탑에 갇힌 사건이고, 둘째는 이러한 아버지에 대한 아들의 복수이다.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이기적이고도 사악한 행위는 결국 극의 결말부분에서 반란에 성공한 반란군의 우두머리 세히스문도의 아버지에 대한 처단으로 징벌되는 듯하나, 진정한 하늘의 뜻을 깨닫고 결국 세히스문도는 아버지를 용서한다. 『인생은 꿈이다』의 이러한 결말이야말로 상이하고 대립적인 두 요소를 하나로 조화시켜 더욱 고차원적인 또 다른 가치를 추구한다는 바로크적 세계관에 대한 완성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시작하는 말
Ⅱ. 비논리적 죽음 : 『올메도의 기사』의 돈 알론소의 이유없는 죽음
Ⅲ. 징벌적 죽음 : 『석상에 초대받은 세비야의 난봉꾼』의 돈 후안의 인과응보적 죽음
Ⅳ. 죽음에 대한 초월 : 『인생은 꿈이다』의 세히스문도의 조화(調和)적 깨달음
Ⅴ. 맺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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