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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성환 (경상대)
저널정보
새한철학회 철학논총 철학논총 제78집
발행연도
2014.10
수록면
465 - 49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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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근대에 형성된 개인이 어떻게 상호관계를 맺는가를 살펴보는데 있다. 근대 개인은 자기(자아)를 자각한 존재이다. 데카르트에게서 비롯된 자기의식으로서의 자아는 자기의식의 확실성이 갖는 중요성만큼 넘기 어려운 문제를 남겼다. 그것은 다름 아닌 타자 존재의 증명이다. 의식이 자기 확실성을 지니게 되는 구조는, 바로 그 구조 때문에 유아론이라는 늪에 빠지게 된다. 헤겔은 이를 〈정신현상학〉내의 ‘자기의식’의 장에서 사람이 ‘자아의식’을 갖는 결정적 계기가 타인을 매개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줌으로써 극복한다. 사르트르는 헤겔의 이 점을 천재적이라 찬양하면서, 그 입장을 수용하여 자기의 이론을 세운다.
사르트르는 헤겔의 노동을 매개로 한 투쟁을 의식의 자유를 건 존재론적 투쟁으로 바꾸고, 이 투쟁을 눈길의 투쟁으로 정리한다. 즉 이 투쟁은 서로 간의 눈길 속에 타유화된(소외된) 대타존재를 승인하는 문제가 된다. 승인의 문제는 의식 속에서 일어나는 문제이고, 이것이 타인과 관계를 맺는 중요한 고리가 된다. 사람의 존재가 의식이고, 의식이 존재론적으로 ‘자유’인 한, 사람의 관계는 이 ‘자유’를 전제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그런 점에서 사람 사이의 관계는 타인의 자유를 어떻게 소유하는가에 달려 있게 된다.
사르트르는 ‘자유’를 매개한 사람 사이의 관계를 순차적인 두 가지 태도로 나눈다. 첫번째 태도는 스스로 자유를 포기하는 사랑과 마조히즘이며, 두 번째 태도는 타인의 자유를 물화시키는 성적 욕망과 사디즘이다. 우리가 새로운 인간관계를 꿈꾸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회나 윤리를 모색한다면 무엇보다 개인과 개인의 ‘자아’를 바탕으로 한 데카르트적 전통의 인간관을 검토하지 않을 수가 없다. 나는 그런 점에서 데카르트적 전통에 충실한 사르트르의 대타존재를 매개한 사람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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