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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文玉賢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저널정보
한국문화사학회 문화사학 文化史學 第42號
발행연도
2014.12
수록면
23 - 46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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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중원경지역 기단건물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대지조성과 기단, 기둥 및 벽체 하부시설, 건물 내부시설 등에 대한 건축적 특성을 살피고 입지와 건물간 배치에 다른 기단건물지의 성격과 의미를 파악하고자 작성되었다. 중원경지역 기단건물지는 입지에 따라 대지조성 및 건물 기단 구축방식을 달리하였으며, 기단의 외장에는 석재와 전돌을 재료로 다양한 형태의 적재방식을 사용하였다. 석재를 정교하게 다듬어 짜맞추는 가구식기단, 석재를 층층이 올려쌓는 적석식기단, 전축기단 등이 사용되었고 이는 건물의 성격과 위계에 따라 선택되었다. 초석과 벽체의 하부시설은 자연석의 상면을 다듬어 사용하고 초석 사이에 할석을 일렬로 배치하는 형태가 가장 많이 사용되었지만, 초석 상부에 주좌와 고맥이를 마련하거나 장대석으로 벽체 기초를 삼는 등 건물의 성격에 따라 하부시설의 조성양상도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기단건물지에서 확인되는 건축적 특성들은 대부분 고대로부터 이어져 오는 건축기술에 바탕을 둔 것으로, 가구식기단이나 난방시설 등에는 삼국문화의 여러 양상이 혼재되어 나타난다. 또한 이러한 요소들은 보다 실용적인 방향으로 변화·발전하는 양상을 보인다. 사찰에서 보이는 건물간 배치양상 또한 삼국의 가람배치 전통에 기인한 것이며, 사찰의 기능과 의미가 부가되면서 입지와 그에 따른 배치가 다변화되고, 별도의 원락을 구성하여 부가된 기능을 수행하는 공간으로서 역할하게 되었다. 중원경지역은 사통팔달의 지리적 요충지인 까닭에 기단건물지 또한 대부분 주요 교통로를 따라 입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남한강 수계와 영남으로 통하는 내륙교통로에 역원, 사찰, 창고, 관아건물 등이 들어섰다. 이들은 정치, 경제, 종교적 기능에 기반한 것이지만, 교통로를 따라 사람과 물자가 이동하면서 중앙문화가 지방으로 확산되는 통로이자 새로운 지방문화를 창출하는 근거지가 되기도 하였다.

목차

요약
Ⅰ. 序論
Ⅱ. 中原京地域 基壇建物址 調査 現況
Ⅲ. 築造 樣相과 建築的 特性의 變化
Ⅳ. 中原京地域 基壇建物址의 性格과 意味
Ⅴ. 結論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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