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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崔宣一 (문화재청) 金堯靜 (충북대학교) 韓鳳錫 (충북대학교) 朴元圭
저널정보
한국문화사학회 문화사학 文化史學 第42號
발행연도
2014.12
수록면
71 - 9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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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전라북도 완주군 대원사 명부전에 봉안된 목조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을 만든 조각승 도잠(道岑)에 관한 연구이다. 명부전에 봉안된 목조지장보살삼존상과 소조시왕상 등은 2010년 5월에 사찰의 의뢰를 받아 樹種과 年輪年代 등을 조사하던 가운데 조성발원문을 비롯한 복장물이 발견되었다. 발원문에 의하면 명부전 불상은 1688년(康熙27, 戊辰) 7월 그믐날에 畵員 도잠, 지현, 의영, 계초, 혜운, 진열, 법안, 성일이 제작하였다.
목조지장보살좌상은 높이가 90센티미터의 중형보살상으로, 민머리의 성문비구형이다. 지장보살상은 상체를 앞으로 약간 내밀고, 佛身과 따로 제작된 양 손은 엄지와 중지를 맞댄 수인을 취하고 있다. 이는 대부분 조선후기에 제작된 지장보살좌상이 오른손은 어깨 높이까지 올리고, 왼손은 가지런히 무릎 위에 놓은 것과 차이가 난다. 보살상은 타원형의 얼굴에 가늘게 뜬 눈은 눈꼬리가 위로 약간 올라갔고, 코는 콧등이 평평한 삼각형을 이루며, 입은 살짝 미소를 띠고 있다. 바깥에 걸친 대의는 오른쪽 어깨에 반원형으로 걸친 후, 팔꿈치와 복부를 지나 왼쪽 어깨로 넘어가고, 반대쪽 대의는 왼쪽 어깨를 완전히 덮고 내려와 복부에서 오른쪽 어깨를 덮은 편삼과 겹쳐져 있다. 반대쪽 대의는 세 겹으로 접혀 수직으로 내려와 결가부좌한 다리 위에 펼쳐져 있다. 하반신을 덮은 대의는 중앙에 한 가닥의 대의자락이 길게 늘어져 삼각형을 이루고, 나머지 대의자락은 두 가닥씩 펼쳐져 있다. 특히 하반신의 대의 처리에서 가장 큰 특징은 복부에서 중앙으로 흘러내린 주름의 끝이 넓게 펼쳐진 점이다. 이와 같은 대의 처리는 17세기 중반의 조각승 희장이나 17세기 후반의 조각승 보해가 제작한 불상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이다. 또한 대의 안쪽에 입은 승각기 표현은 상단이 세 가닥 仰蓮形으로 표현되고, 왼쪽 무릎 위에 나뭇잎 모양의 소매 자락이 짧게 늘어져 있다.
대원사 명부전 불상은 은행나무와 소나무를 주로 사용하였고, 손은 버드나무를 사용하였다. 삼존불의 몸체는 은행나무, 시왕의 몸체는 은행나무 또는 소나무, 밑판이나 받침대, 의자 등은 모두 소나무로 제작되었다. 연륜연대분석 결과 1687년 늦가을에서 1688년 봄 사이에 벌채된 목재가 불상 제작에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불상을 제작한 도잠은 1643년에 수화승 응혜와 대구 달성 용연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을, 수화승 승일과 1651년에 서울 봉은사 대웅전 협시불좌상과 1657년 전북 무주 북고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을, 1659년에 수화승 삼인과 전남 고흥 금탑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을 조성하였다. 또한 도잠은 1674년에 도편수로 경북 청도 용천사 佛輦을 제작한 후, 1688년에 수화승으로 완주 대원사 명부전 목조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을 제작하였다. 따라서 도잠이 수화승으로 제작한 불상은 이번에 처음으로 밝혀진 것이다.
이번 연구를 통하여 조각승 도잠은 1620년을 전후하여 태어나 1650년부터 1660년대까지 보조화승으로 불상을 제작하였다. 그는 1670년대 청도 용천사 불연의 제작이나 1688년 완주 대원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 등을 수화승으로 제작한 것으로 보아 50대부터 불상이나 공예품 제작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는 용천사 불연 제작을 초영과 둘이서 한 것으로 보아 목조각을 주로 하던 작가임을 알 수 있다. 도잠은 승일(-1622~1670-)→희장(-1639~1666-)→도잠(-1643~1689-), 지현(-1648~1688-)→진열(-1688~1722-)로 이어지는 조각승 계보에 속하고, 도잠이 활동한 지역을 보면 대구 달성, 서울 강남, 전북 무주, 경북 청도, 전북 완주 등으로 서울을 제외하면 주로 남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목차

요약
Ⅰ. 머리말
Ⅱ. 完州 大院寺 冥府殿 木造佛像과 造成發願文
Ⅲ. 冥府殿 佛像의 年輪年代와 樹種 分析
Ⅳ. 彫刻僧 道岑의 活動과 系譜 및 佛像 樣式
Ⅴ. 맺음말
【Abstract】

참고문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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