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 지금까지 아동의 성학대 원인을 다룬 연구들은 대체로 가해자를 중심으로 원인을 분석해왔다. 피해자에게 초점을 맞춘 연구들은 대체로 결과를 중심으로 현황을 논의하거나 피해의 심각성을 확인하는데 그쳤다. 이들 연구들은 아동들이 성학대에 취약하도록 만드는 사회적 구조와 담론의 역할을 무시했다. 이 같은 결과는 아동을 피동적인 존재로 보는 기존의 패러다임이 작용했기 때문에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새롭게 주장되는 아동사회학은 아동을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능동적 존재로 보면서 이들이 주도적으로 세상에 대한 지식과 행동의 동력을 구성해 나간다고 보고 있다. 새로운 패러다임에 따르면 아동들이 성학대 인식을 구성하고, 성학대 시 대처하는 능력에도 사회 구조와 담론이 작용할 것이다. 따라서 이 연구는 사회구성주의 이론을 바탕으로 아동들이 개인적 속성과 환경 속에서 어떻게 성학대 지식을 구성해내고, 성학대 발생 시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가를 살펴보았다. 특히 이 연구의 중심이론인 권력과 담론 질서에 초점을 맞추어 여성이나 빈곤층 아동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아동들이 어떻게 성학대 지식과 대처능력을 구성해 나가는지를 살펴보았다. 연구방법 : 연구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와 구미시의 중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하였으며, 인구학적 속성과 음란노출, 성학대 경험, 성학대 대처 정도를 주요 변인으로 분석하였다. 성학대 경험은 정도에 따라 6가지로 나누어 언어학대, 간접추행, 중증학대, 중증추행, 준성 폭행, 성 폭행으로, 성학대 대처 정도도 정도에 따라 6가지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또한 낙인에 대한 인식 정도, 보복에 대한 두려움 정도, 원인에 대한 인식, 성이 더럽다고 생각되는 정도,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의 성적 매력 정도, 신고기한에 대한 정도 등으로 함께 살펴보았다. Spss 12를 사용하여 t-test, ANOVA, 단순회귀분석과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여 결과를 분석하였다. 주요결과 : 분석결과 대체로 사회취약계층인 여자, 결손가정, 부모수입이 낮은 학생일수록 성학대의 인식이나 대처능력이 떨어졌다. 사회취약계층이 여러 가지 사회적인 권력과 담론질서에 의해 규율 되어 성학대라는 압박이나 권리침해 시 대응이 취약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음란 노출이 많은 아동일수록 성학대 경험이 많았고, 성에 대해서 더럽지 않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높았다. 인구학적^_@span style=color:#999999 ^_# ... ^_@/span^_#^_@a href=javascript:; onclick=onClickReadNode('NODE06082906');fn_statistics('Z354','null','null'); style='color:#999999;font-size:14px;text-decoration:underline;' ^_#전체 초록 보기^_@/a^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