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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혜진 (동의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57호
발행연도
2015.2
수록면
463 - 481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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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는 감성 sensibility으로 먼저 세계를 포착하고 오성 understanding을 이용하여 감각이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사유하고 세계를 범주화시킨다. 오성과 자주 혼동되는 이성은 감성과 오성 이후의 종합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인식에 다다르기전 때로 이데올로기와 중첩된다. 프레드릭 제임슨 Fredric Jameson은 오성이 이데올로기의 지배를 받는다고 주장했는데 이데올로기도 이미 존재하므로 오성과 이데올로기는 공통분모를 가질 가능성이 있다. 제임슨과는 다르게 칸트 Immanuel Kant는 오성을 외부가 아닌 선험적 차원에서 미리 주어진 것으로 보고 인간의 내적 영역 이내로 편입시킨다. 인식의 과정에 늘 침입하는 이데올로기로 생성되는 오인은 자주 진리의 자리를 넘본다. 지금껏 오인은 인식의 확정을 왜곡하는 부정적인 것으로 간주되었으나, 강요된 이데올로기에 주목한다면 진리의 규정이나 진리의 자리를 고수한다는 것은 이미 횡포일 수 있다. 언제나 (잠정적인) 진실은 이데올로기에 기대어 오인을 밀어내며, 사유의 과정은 늘 오인을 산출하기에 진리는 유영할 뿐이다. 인간은 오감, 감성, 오성을 동원해서 이성적으로 진리를 획득한다고 오인할 뿐이다. 무의식적 이데올로기는 브루디외 Pierre Bourdieu의 아비투스 Habitus처럼 무너뜨리기 힘든 무시무시한 성벽으로 주체의 시야를 가린다. 오스카 와일드 Oscar Wilde의 『행복한 왕자 외 The Happy Prince and Other Tales』 (1888)는 희생과 나눔을 설파하는 동화의 형식을 차용하지만 정형화 되어버린 해피엔딩의 경로를 비틀어 ‘결정 불가능한 주체’ 인식의 문제를 숙고하게 한다. ‘행복’의 실체는 고정되지 못하고 입장에 따라 달라지기에 각각의 주체들은 서로를 외부 세계를 지속적으로 오인한다. 이 텍스트는 이데올로기의 짝패로서의 인식이 오인과 어떤 위상관계에 있는지, 진리란 무엇이며 도대체 그것은 어디에 있는가를 질문하여 진리를 담지하고 있다고 오인하는 인식과 오인 그 사이를 들여다보게 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며
Ⅱ. 인식을 다시 물으며
Ⅲ. 결론을 대신하며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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