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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타지리 유이치로 (일본 동해대학(東海大學))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강진다산실학연구원 다산과 현대 다산과 현대 제4·5 합본호
발행연도
2012.12
수록면
223 - 234 (1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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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도쿠가와 시대 유교의 특징 가운데 하나로서 이토 진사이의 "타자의 발견"에 초점을 맞춰 유교의 사상적 유산에서 공공성을 둘러싼 창조적 이해의 가능성을 찾아보고자 하였다.
도쿠가와 시대는 당시의 중국이나 조선과는 달리 과거제도 및 예치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 부재는 다른 측면에서 유교사상에 내포된 가능성을 독특하게 발전시키는 조건이 되기도 하였다. 그 하나의 전형적 사례가 이토 진사이의 주자학 비판 및 독자적 유학 구도 재편이었다. 그는 ‘리(理)’를 윤리의 근거로 삼는 주자학은 상대에 대해 도덕적 교화는커녕 ‘잔인각박’해지는 문제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하였다. 그런 태도는 구조적으로 정신적 교만이나 지배의 욕망과 떨어질 수 없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 대신에 공자와 맹자로 돌아가 그 실천적 핵심으로서의 ‘상대의 시각에 서서 상대의 입장을 헤아리는’ ‘서(恕)’의 도덕을 역설하였다. 그 바탕에는 자기 자신과는 이질적인 감성 · 사고 · 개성을 가진 존재로 파악되는 자기 이외의 존재로서 ‘타자’를 이해하고자 한 시각이 드리워져 있었다. 자신과 상대방 사이에는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정말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존재하여 그것은 그런 대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타자의 발견’인 것이다. 그 시각은 인간은 뿔뿔이 흩어진 존재라고 하는 비관적인 인간관이 아니다. 그러한 사람들끼리 무엇을 근거로 해서 서로 연결될 것인가, 차이를 인정하면서 그것을 바탕으로 인간적인 공감을 어떻게 넓혀갈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한 결과였던 것이다.
종전의 동아시아 유교에서는 볼 수 없었던 ‘타자의 발견’이라는 진사이의 문제제기야말로 여전히 전원일치나 계서적 전통이 강하게 남아 대등한 입장에서의 논의나 논쟁이 성숙되지 않은 21세기 동아시아의 정신세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사상적 유산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목차

[국문요약]
1. 머리말 : 과거제도 · 예악 부재의 역설
2. 이토 진사이와 ‘타자의 발견’
3. 지배의 도덕에서 공감의 도덕으로
4. 맺음말 : 동아시아의 정신세계와 ‘타자의 발견’
참고문헌
[日本語要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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