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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안상훈 (단국대학교)
저널정보
중앙어문학회 어문론집 語文論集 第61輯
발행연도
2015.3
수록면
251 - 284 (34page)
DOI
10.15565/jll.2015.03.6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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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8년 가을 러시아 작가 가린-미하일로프스키는 조선 북부지방에서 탐사활동을 하면서 수차례에 걸쳐 이야기판을 마련했고 여러 이야기꾼들로부터 설화를 직접 듣고 기록했다. 생생한 삶의 현장에서 설화를 수집?채록하는 과정은 그의 기행문 조선, 만주, 랴오둥 반도 기행에 산발적으로 기술되어 있다. 가린 이 설화를 채록하던 당시 이야기판의 실질적인 분위기, 연행조건과 상황 등을 중심으로 구한말 조선 북부지역의 이야기판의 모습을 고찰해 보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이것은 이야기판의 기능이 살아있던 100여 년 전 전통적 연행현장의 모습을 되짚어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가린이 설화를 채록한 백두산을 비롯한 그 주변지역은 지정학적으로 동북아 제민족의 문화가 상호교차하고 다민족의 문화가 혼재되어 있던 곳이었다. 『조선설화』 속에도 여러 제민족의 특성이 혼합된 설화도 있지만 대부분의 설화들은 우리 설화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귀중한 자료들이다.
공동으로 지어지고 공동체 속에서 유기적으로 통합을 이루며 공동으로 전승 되는 설화가 구연되는 연행현장은 설화가 전승되는 지역의 자연환경이나 민중들의 삶과 직결되는 향토성을 잘 보여준다. 그러므로 이야기 생성의 공간이 어떠했는지를 논하는 것은 그 지역 민중의 삶의 틀을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이기도하다. 아울러 설화가 구연되는 연행현장을 통해 이야기꾼의 자질과 특성뿐 아니라 연행현장에 참여한 청중들 사이의 사회적 지위와 관계, 구연되는 이야기에 대한 참여자들의 인식 등 해당 지역 공동체의 특성을 이해할 수도 있다.
전통사회에서 이야기판은 다양한 공간에서 벌어졌고, 이러한 이야기판은 구성원들의 만남과 소통의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했다. 근대 이후 사회문화적 변화로 인하여 전통적 의미의 이야기판은 거의 사라졌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전부터 이야기문화가 지식기반 산업으로 부각되면서 다양한 문화공간에서 이야기꾼과 청중들이 한 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모습이 새로운 문화현상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소통의 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이러한 시대에 전통적 연행현장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새로운 담론을 형성하는데 의미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가린-미하일로프스키의 백두산 설화 채록과 『조선, 만주, 랴오둥 반도 기행』
3. 백두산 설화의 전승현장과 연행현장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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