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개신교 세시 풍속 사례 연구
추천
검색
질문

A Research on the Annual Cyclical Rites of Korean Protestant Church: Centered On the A-Gok Presbyterian Church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성희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민속학회 한국민속학 韓國民俗學 第59輯 KCI Accredited Journals
발행연도
2014.5
수록면
235 - 262 (2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개신교 세시 풍속 사례 연구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고에서는 충북 보은 지방의 한 개신 교회의 세시 풍속 사례를 연구했다. 전통 사회에서 이행하던 세시와 교회 세시의 조화, 마을 공동체와의 조화에 주목하였다.
충청북도 보은군 아곡면 아곡리 아곡 은성 교회의 세시풍속은 교회 절기와 한국 세시를 포용하여 다층적으로 전개된다. 부활절(復活節), 맥추감사절(麥秋感謝節), 추수감사절(秋收感謝節), 성탄절(聖誕節) 등의 교회 절기와 송구영신예배(送舊迎新禮拜), 윷놀이, 만두만들기, 정월대보름 등 전통적 한국 세시 풍속을 함께 지키고 있어 포용적 성격을 드러낸다. 부활절 및 성탄절에 돼지를 잡아 마을 사람들과 나누어 먹는 행사를 통해서 공동체와의 조화를 꾀하는 일 또한 포용성의 일부로 볼 수 있다. 또한 ‘성경 구절 뽑기’ 등은 개연성 있는 ‘의미’를 구성하면서 지속적으로 만들어지는 세시 풍속이라 볼 수 있어 역동성을 드러내고 있다.
아곡 은성 교회의 세시풍속에는 한국 민간 신앙 방식의 수용이라 할 수 있는 다양한 한국 민속적 사고가 반영되어 있다. 송구영신예배에서 행하는 ‘성경구절 뽑기’에는 신년제의 기복적 사고가 반영되어 있고, 맥추감사절에 강대상에 첫 수확 올리기, 추수감사절에 첫 곡식 올리기는 천신(薦新) 관념이 반영되어 있다. 추수감사절에 집에서 나는 과일이 시원치 않아 좋은 과일을 사다 강대상에 올리는 것은 ‘정성’을 최고 가치로 여기는 한국 어머니들의 ‘정성지상주의’가 반영되어 있다.
한국 개신교는 미국 선교사들에 의해서 전파되었지만, 미국의 교회 문화와 매우 다르게 공동체 지향의 교회 문화를 지향하며, 교회 세시 또한 강한 공동체 지향성을 드러낸다. 이러한 특징은 개인주의 지수가 높은 미국과 다르게 집단주의 지수가 높은 한국인들의 민족 정서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개신교회 세시 풍속의 무게 중심을 교회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 두고, 오랫동안 한국 전통 사회에서 세시 풍속을 누리고 살았던 한국인들의 민속적 사고가 한국 개신교회 세시 풍속에 어떤 방식으로 반영되는지를 고찰했다. 본 연구는 지방의 한 교회를 중심으로 고찰한 한계를 갖는다. 앞으로 더 다양한 교단,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목회자, 더 다양한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개신교회 세시 풍속 연구가 지속된다면 한국 개신교회 세시 풍속의 윤곽이 더욱 선명해지리라 생각한다. 또한 종교 민속 연구라는 거대한 담론의 장 안에서 무속, 불교, 가톨릭 등 제 종교 분야와의 활발한 비교 고찰이 이루어진다면 더욱 풍성한 연구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전망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아곡 은성 교회 세시풍속의 양상
Ⅲ. 아곡 은성 교회 세시 풍속의 특징
Ⅳ.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30)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6-380-001451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