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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진아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한국무속학회 한국무속학 한국무속학 제29집
발행연도
2014.8
수록면
173 - 211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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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이전까지는 논의의 주제로서 주목받아 오지 못했던 무구제작의 변화원인을 무당 사회 내부의 전승체제 약화 속에서 살펴보았다.
무속은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그리고 산업화 등과 같은 큰 사회적 사건에도 굳건하게 유지되어 왔으며, 그러한 영향으로 인해 내?외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어왔다. 내적으로는 마을단위의 공간 개념의 단골판 조직 와해, 세습무 무가계 붕괴, 무당의 도제식 교육체제 약화를 겪어왔으며, 외적으로는 근대화를 통해 급속도로 발전한 산업화의 영향과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미신타파의 일환으로 주도한 마을신당 강제철거와 같은 여러 가지 요인에 영향을 받아왔다.
그러한 여러 원인 중에 무당 사회 내부의 전승 체제가 약화가 무구 제작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무속의 정규교육인 도제식 교육 시스템의 약화로 인해 무구의 제작기법이 제대로 전수가 이루어지지 않아, 무구의 자급자족적 제작체제가 약화되었을 뿐 아니라, 무당 사회 내부에서의 분업화된 체계에도 일정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이해되었다. 그로 인해 무구의 제작이 의례 주재자에게 집중화 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이 파악되었다. 이러한 요인들이 무구의 제작시스템이 과도기적인 양상으로 변화하게 한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무구의 제작 영역에도 변화가 일어났는데, 자급자족적 체제에서 전문장인이 제작한 완제품과 공장에서 대량생산된 무구의 구입을 선호하는 경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였다. 그로 인해 무구제작의 필요성이 점차 경감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무구의 사용기간에도 일정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는데, 제작방식을 학습하지 못한 경우는 일회성 무구의 사용기간이 장기화 되고 있으며, 또 반면에 장기적으로 사용되었던 무구는 구입이 용이해지면서 그 사용기간이 오히려 단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무구는 의식에 사용될 때에만 의미가 부여되는 물질이 아니다. 의례에 소비되기 이전인 재료의 선택과 제작과정에도 의미가 부여되며,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그 과정도 의례의 일부로 인식되기도 하였다. 과거와 달리 현재는 무구 제작 전 원재료를 수집하는 걸립 과정이 다른 양상으로 변화되었고, 또한 무구의 구입으로 제작의 필요성이 점차 경감되면서 제작과정에 부여되었던 의미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곧 제작과정에 부여했던 종교적 상징의미의 약화현상으로 이해되었다.

목차

[요약]
Ⅰ. 머리말
Ⅱ. 무속의 도제식교육과 제작자 분업체제 약화
Ⅲ. 전승체제 약화로 인한 무구 제작 영역의 변화와 영향
Ⅳ. 제작과정에 부여된 의미와 그 변화양상
Ⅴ.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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