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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철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 중남미연구 중남미연구 제34권 제1호
발행연도
2015.2
수록면
125 - 144 (20page)
DOI
10.17855/jlas.2015.02.3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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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는 출간된 지 4세기라는 긴 시간을 뛰어 넘어 오늘날 까지 세계 최고의 소설로 평가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돈키호테 작품에 나타나는 남녀 사랑에서 가장 흥미로운 여성의 자유의지와 여성주의의 모습을 찾아보고자 한다. 동시에 페미니즘의 흔적을 통해 작가 세르반테스의 근대적 사상을 확인해보고자 한다. 서구 여러 비평가들은 세르반테스는 여성을 존중할 줄 아는 진정한 작가라고 평가했다. 돈키호테에서는 당시 남성의 소유물로 생각했던 여성이 이성적인 목소리로 자신의 권리를 되찾는 여성주의가 작품 전반에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자면 돈키호테 1편에서 마르셀라(Marcela)는 남성의 일방적인 사랑을 의무적으로 여성이 받아들이던 당시 사회를 거부하고 있다. 농부의 딸 도로테아(Dorotea)는 자신에게 사랑을 맹세하고 순결을 빼앗은 공작의 아들 페르난도(Fernando)에게 이성적으로 자신이 진정한 아내임을 호소하여 결혼으로 해피 앤딩한다. 이처럼 여성은 자신의 운명을 수동적이고 숙명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이성적으로 자신의 존재를 표명하며 자신의 사랑을 능동적으로 쟁취한다. 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 소설에서 여성은 더 이상 남성의 소유물이 아니며, 남녀가 평등한 근대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돈키호테 소설은 세르반테스의 근대 정신과 더불어 서구문학에 처음으로 페미니즘 사상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는 말
2. 마르셀라의 자유의지
3. 도로테아와 루신다의 자유의지
4. 카마초의 결혼에서 나타난 사랑의 자유의지
5. 세르반테스의 여성주의
6. 맺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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