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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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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불교학보 불교학보 제57집
발행연도
2011.4
수록면
37 - 62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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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만경』은 승만부인이 법회의 주인공이 되어 법을 설하는 대표적인 대승경전이다. 재가자인 여인이, 그것도 붓다를 처음 만난 자리에서 설법주가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아주 특이한 경이다. 본고의 목적은 『승만경』의 願사상에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願은 불교를 공부하는 사람이 초심을 되돌아보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하는 방향타이기 때문이다. 願에 대한 고찰을 본고의 목적으로 삼은 또 하나의 이유는 이 경에서 전체 분량 중에 願을 세 章에 걸쳐 설할 만큼 비중 있게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경에서는 受와 戒와 願을 같은 뜻으로 혼용해서 쓴다. 願에 戒의 뜻이 담겨 있고, 그것을 十受章에서 受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다. 十受는 (승만이) 열 가지 계를 받는다는 뜻이다. 受의 표면적인 뜻은 ‘受記’나 ‘受戒’의 용례에서와 같이 붓다에게서 무엇인가를 받는다는 것인데, 이 章의 내용을 보면 일방적으로 내려 받는 것이 아니다. 이제 갓 신심을 낸 승만이 앞으로 어떻게 살겠다고 붓다 앞에서 스스로 다짐하는 自誓戒의 성격을 갖는다. 이것이 五戒·八戒와는 달리 戒와 願이 연결되는 지점으로서, 『승만경』 願사상의 하나의 특징이 된다. 또 하나의 특징은 十受라는 願이 수행자로서 성숙해 나아가는 과정, 즉 修道의 次第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아만, 화, 질투, 인색함 등 자신의 번뇌를 성찰하고 극복하는 데서 나아가 중생의 고통해결을 과제로 떠안고 함께 성숙해 가는 과정이 이 열가지 願에 나타나 있다. 특히 열 번째 항목에 修道次第의 특징들이 잘 나타나 있고, 吉藏이나 慧遠등 많은 논사들이 범부에서 삼현·십성·불지까지의 계위를 가지고 이 부분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願을 설한 세 章을 전체적으로 놓고 볼 때, 열 가지 願은 세 가지 願에 귀결되고, 세 가지 願은 다시 하나의 큰 願에 귀결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세 가지 願은 앞의 열 가지를 닦은 善根으로 모든 중생에게 정법에 대한 지혜를 얻게 해주겠다는 것과, 내가 정법을 아는 지혜를 얻은 뒤에는 싫증내지 않고 설해 주겠다는 것과, 정법을 섭수하는 일이라면 몸과 목숨과 재산을 아끼지 않겠다는 것인데, 이것이 三願章의 내용이다. 이 세 가지가 다시 正法을 攝受하겠다는 하나의 큰 願에 들어간다는 것이 攝受正法章의 내용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승만경』의 願사상은 정법을 내 것으로 받아들여 실천하겠다는 攝受正法의 願을 가장 큰 특징으로 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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