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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경수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서강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서강인문논총 西江人文論叢 第43輯
발행연도
2015.8
수록면
319 - 366 (4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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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10년대를 전후한 시기에 출판·유통되어 우리 소설사의 전사를 이루는 신소설이 갑오경장 이후 부국강병의 관건으로 관심이 고조되었던 근대법에 대한 관심과 사법개혁의 혼란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신소설이 법에 대해 보인 관심 및 그 연관의 양상을 살펴보았다. 신소설 작품들 중 적잖은 작품들은 갑오경장을 전후한 시기의 사회적 혼란 속에서 빈발했던 다양한 범죄사건을 소재로 하여 전시대의 사법현실을 고발하고, 근대법에 대한 일정한 기대와 이해 위에서 법치를 통한 사회적 정의에 대한 강력한 소망을 내보이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법과 관련하여 신소설은 대체로 세 가지 차원에서 논의할 수 있다. 첫째 비교적 범죄이야기에 집중하고 있는 작품들이 있는데, 이 작품들은 서술 현재의 시점에서 갑오경장 전후의 폭력적 현실을 회고적으로 조명하는 공통점을 보인다. 둘째 작품군은 사법과 행정이 분리된 근대적 사법현실을 배경으로 범죄사건이 법적으로 해결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이 작품들은 갑오개혁이후의 근대적 사법개혁으로 인해 새롭게 출현한 경무청과 평리원 등의 기관, 그리고 재판소가 사건해결의 주요 이야기 공간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그런 만큼 판·검사와 같은 법률가들이 그 역할을 맡고 있다는 공통점을 보인다. 세 번째 작품군은 범죄이야기가 갖는 이야기의 힘보다는 그것을 법적으로 처결하는 일련의 사법적 절차가 비교적 소상히 밝혀져 있는 작품들이다. 이 작품들에는 형사와 민사를 막론하고 피해자들이 대서소의 도움으로 고소장을 쓰고 그것을 재판소나 경찰서에 접수하여 정식 재판을 받는 과정이 비교적 소상히 그려져 있는데, 이 작품들은 당시 사람들에게 근대적 법을 소개하고 법의 중개를 원할 때에 참조할 수 있는 일종의 안내서 역할을 담당했을 것으로 해석된다.
신소설은, 문명개화와 부국강병을 달성하기 위해서 서구로부터 배우지 않으면 안될 근대적 제도의 중요한 항목들로서 법과 문학이 서로를 참조할 수밖에 없었던 시대적 조건에서 탄생한 것으로서, 국가존망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문명개화의 담론이 팽배해가던 1900년대 초반, 사법의 근대화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던 것과 같은 맥락에서 자체의 갱신이 요구되었던 우리 문학의 자기변용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신소설의 배경으로서의 개화기 사법현실
2. 전시대 사법현실의 비판과 법적 정의의 희구
3. 판 · 검사-인물의 등장과 법적 단죄
4. 법률/법제 안내서로서의 신소설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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