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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배이상헌 (광주교육연구소)
저널정보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 신학전망 신학전망 제190호
발행연도
2015.9
수록면
23 - 61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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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광주교육이 5 · 18의 대동정신을 어떻게 구현할지 그 관점과 과제를 진단한다. 1980년 5 · 18 민주화운동으로부터 35년이 지나고, 1997년 국가기념일 지정 이후 20여 년이 되어 가는 시점이다. 광주교육은 시 · 도 교육감 주민직선이 시작된 이래 노동조합 출신인 장휘국 교육감의 재선 임기 2년차이다. 5 · 18교육은 정부차원의 기념행사와 제도화에도 불구하고 왜곡과 가치폄하, 역사전쟁의 국면에 있다. 무엇보다 5 · 18을 1980년에 한정하고 5 · 18의 진상규명투쟁과 분리하는 정치권의 형식논리에 단호히 맞서야 한다. 5 · 18의 역사는 ‘짓밟힌 역사’와 ‘부활하는 역사’까지의 중장기 시간대를 교육의 텍스트로 삼아야 한다. 도청에 남아 최후를 맞이하는 시민군의 싸움은 저항과 대동의 역사의식 공동체를 한국사회에 불러내는 싸움을 결의한 것이다. 그러므로 5 · 18교육은 역사의식공동체의 확산과 발전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진보교육감 시기 5 · 18 대동정신의 실천은 민관협치의 거버넌스와 공교육의 공공성 회복이 핵심이다. 공공적 시민양성은 근대 공교육의 형성이념이자 교육기본법이 표방하는 우리 교육의 이념이다. 교육거버넌스는 교육행정의 혁신이며, 민주시민교육의 지향은 교육과정의 혁신이다. 교육시민운동과 교육노동운동의 활성화는 교육거버넌스의 핵심이며 교육행정의 목표이다. 공교육의 이념과 가치를 복원하는 진보교육감의 ‘정치’가 절실하다.
시민교육을 교과교육의 범주에 국한하지 않고 관료조직의 학교를 학생사회로 재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곧 삶과 생활로 시민의 공공성을 함양해야 한다. 학생인권조례는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준비이다. 지역사회가 청소년참여와 청소년언론, 청소년문화의 큰 판을 여는 가운데 학교는 학생자치와 학생언론, 청소년문화를 교육과정의 중심 개념으로 삼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광주형 민주시민교육과정’의 핵심이며, 학교를 학생사회, 학교사회로 바꾸어갈 때에 비로소 광주시교육청의 교육지표 ‘더불어 살아가는 정의로운 민주시민 육성’은 광주교육의 실체로서 인식될 것이다. ‘거버넌스’와 ‘민주시민교육과정’, 진보교육의 현실화를 향한 두 개의 대형프로젝트이다. 남아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5 · 18 교육의 의의와 과제
Ⅲ. 5 · 18 대동정신에 비추어 본 진보교육 1기 평가
Ⅳ. 교육정책의 대동정신
Ⅴ. 나가는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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