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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문혜경 (제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서양고전학회 서양고전학연구 서양고전학연구 제54권 제2호
발행연도
2015.9
수록면
65 - 91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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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고전기 아테네에서 여성의 연극관람과 개인적 친교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여성의 공민적 기능과 사회적 기능을 검토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여성의 법률적, 정치적 권리나 그 지위에 관한 논의보다는 가족과 사회생활에서 여성이 작용하는 기능을 통해 여성도 남성영역인 공적 공간으로 이동하고 그 속에 그들도 있었다는 관점에 중점을 두었다. 한 사회구조 속에서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과 방법을 달리한다면, 남성중심적으로 형성된 부정적 여성상이 다르게 해석되거나 평가될 수 있다. 일부 학자들에 의해 시도된 오이코스에 대한 새로운 강조와 도시 디오니시아 축제의 연극상연에 관객으로 여성 참여 및 여성의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에 관한 연구는 고전기 아테네 여성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평가된다.
공적 공간인 극장에 여성이 청중으로 참여한 문제에 대해 찬반논쟁에 제기되고 있지만 여성이 유일하게 금지되었다는 이유 또한 발견하기가 어렵다. 국가적 축제로 지정된 도시 디오니시아 축제 개막식행사에 일부 여성의 참여, 그리고 디오니소스 극장객석 수용인원과 축제자체의 기능을 고려할 때 남성만 참여한 것이 아니라 다소의 여성도 청중으로 참여하였음을 추정할 수 있다.
고대 아테네에서 가부장제적 남성 정치구조를 강조하여 사회장치로 여성을 오이코스 안에 포장시켰던 공/사적 영역 분리는 여성의 사회적 자산의 중요성과 기능을 고려하지 않는 성 억압의 권력구조로 보인다. 사적영역인 가족 안에서 공민적 기능을 적용한다면 오이코스는 여성의 영역인 동시에 남성의 공간 및 영역으로도 설명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아테네 시민여성은 그 사회의 이데올로기와 질서 속에서 공적·사적 양쪽 면의 공간을 이동하면서 공적세계에 그들의 존재를 드러내었고, 공·사적의 상호관계를 통해 공민적 관계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목차

【요약문】
1. 머리말
2. 아테네 여성의 공적 이동성과 가시성에 관한 논쟁
3. 성적 억압의 권력구조 속에서 여성에 대한 재평가
4.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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