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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허은철 (총신대)
저널정보
역사실학회 역사와실학 歷史와實學 第58輯
발행연도
2015.11
수록면
235 - 265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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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는 동아시아의 격변하는 상황에서 때로는 강한 군사력으로, 때로는 실리적 외교력으로 국제 질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였다. 고려는 당시의 동아시아 국제 정세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그에 알맞은 전략을 구사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고려의 대외관계를 학생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당사자인 고려의 관점을 반영해서 『한국사』 교과서가 서술되어야 한다. 그러나 현행 『한국사』 교과서는 안타깝게도 ‘침략과 저항’이라는 이분법적 도식에 사로잡혀 학생들이 고려 대외관계의 실상을 정확하게 서술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식민사관을 극복하려는 후대 역사가들의 입장이 반영된 것이다. 또한 당시 주변국이었던 송, 거란(요), 여진(금), 몽골(원)이라는 관찰자 즉 제 3자의 입장에서 기술된 『宋史』, 『遼史』, 『金史』, 『元史』와 같은 역사서를 『국사』교과서 서술에 참고하기 때문에 ‘중국이라는 문명국가와 주변의 오랑캐 민족’이라는 중화주의적 관찰자 관점이 담겨 있다. 이와 같은 주변 국가의 기록이 당시 부족한 고려에 관한 기록을 보충해주는 이점이 있지만, 학생들에게 잘못된 역사 인식을 심어 줄 우려도 있다. 따라서 고려의 관점에서 기록한 고려사, 고려사절요를 통해 사건 당사자인 ‘고려’의 관점이 무엇이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2009개정 『한국사』교과서는 『高麗史』, 『宋史』, 『遼史』라는 당대의 기록을 바탕으로 했지만 앞서 말한 세 가지 관점 즉 당사자, 관찰자, 역사가의 세 관점이 혼재하여 기술된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관점이 중복해서 나타나게 되면 학생들은 어떤것이 당사자의 관점인지 알기 어렵다. 오히려 역사가의 관점이나 관찰자의 관점을 당사자의 관점으로 오해하기 쉽고 이는 역사의 오개념을 만들어 낼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당사자인 고려 관점에서 『한국사』 교과서를 우선적으로 서술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당사자의 관점이 역사적 사실에 가장 부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역사가의 관점과 관찰자의 관점을 교과서에 따로 기술해서 학생들 자신이 어느관점에서 역사를 바라보고 있는지 분명히 알 수 있게 해야 한다. 『한국사』에서 서술의 관점들이 드러나게 되면 학생들은 그것에 동의하거나 비판할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된다면 자신이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이 여러 관점 중 하나이며, 다른 사람의 관점과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해, 학생들은 특정 관점에 대한 역사적 판단력과 좀 더 큰 시야에서 역사를 볼 수 있는 역사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한국사』 교과서의 고려-거란(요) 관련 서술의 문제점
Ⅲ. 『한국사』 고려-거란 내용에서 대안적 서술로서 당사자 관점
Ⅳ.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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