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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항녕 (전주대학교)
저널정보
고려사학회 한국사학보 韓國史學報 제80호
발행연도
2020.8
수록면
117 - 149 (33page)
DOI
10.21490/jskh.2020.08.8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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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2018년 교육과정에 따라 중고등학교에서 2020년부터 교재로 사용할 역사교과서, 즉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의 조선시대 서술에 대한 검토이다. ①교육부의 교육과정과 ②교과서의 조선시대 서술을 검토한 뒤, ③교과서 조선사 서술의 개선방향을 제시하는 순서로 서술하였다. 교육부는 ‘역사’에 대한 모호한 정의로 시작하여, 교과서 집필에 압도적 권력을 행사하는 ‘교육과정’을 교과서에 강제하고 있다. 교육부의 집필기준을 보면 역사(한국사) 교육의 학습요소, 성취기준, 교수방법, 평가방법까지 간여한다. 그렇기 때문에 조선시대사 서술은 어느 교과서나 대동소이할 수밖에 없다. 본고의 검토 결과, 역사(한국사) 교과서는 ①학생과 소통하기 위한 전달방식이 적절하지 못하거나 ②사실과 해석, 서술과 추론의 부정확성이나 비약이 있거나, ③근대주의와 목적론에 젖어 획일적으로 왜곡된 시대상이나 역사상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거나, ④역사학습 또는 역사학의 성격에 비추어 서술의 타당성이 의문시되는 경우도 있었다. 제한된 지면 탓도 있겠지만, 역사교과서가 최근 조선시대사 연구를 반영하지 못할 뿐아니라, 학생들이 살아야 할 시대의 역사교육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주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중고등학교 교과서는 물론 초등학교와 대학의 역사교육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 역사학이 역사교육의 기초가 되겠지만, 역사교육과 역사학이 일치하는 것은 아니며 교육의 목적과 지향이 갖는 특수성이 있다는 점에서, 역사교과서는 연구를 반영해야 하지만 연구를 끌고 가는 원동력이 되기 바란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역사 교육과정과 교과서 집필
3. 조선시대사 서술과 내용 검토
4. 서술의 변화를 위한 제언
5.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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