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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지석 (단국대학교)
저널정보
인물미술사학회 인물미술사학 인물미술사학 2012 / 제8호
발행연도
2012.12
수록면
9 - 3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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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문학수 회화의 기본 소재는 향토적인 것, 전근대적인 것, 원시적인 것들이다. 그러나 전근대적인 소재들을 결합하는 것은 ‘이질적인 것의 병존’이라고 하는 근대적 예술전략, 또는 근대적 미감이다. 전근대적인 계열체들을 결합하는 근대적인 통합체! 이렇게 본다면 해방 이전 문학수 회화는 익숙한 향토적인 것들을 새롭게, 낯설게 배치할 가능성을 모색하는 작업으로 평가될 수 있다. 이렇게 익숙한 것, 낡은 것들을 다시 호명해 새롭게 조명하는 방식, 또는 외부로부터 근대적 표상을 찾기보다는 주어진 옛 것으로부터 차별적 새로움을 얻으려는 시도는 식민지 화단에서 단지 소수의 예술가들만이 보여준 의미심장한 시도다.
이렇게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해방 이전 문학수 회화는 전근대적인 현실에 대한 근대(화된) 예술가의 대응이다. 이 경우 새로운 것은 현실이 아니라 예술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이 시기 문학수가 예술적 근대를 지향했다고 말할 수 있다. 반면 해방 이후 북한에서 새롭게 등장한 지배 체제는 새로운 것은 ‘현실’이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더 나아가 지배 체제는 달라진 새로운 사회, 현실을 표상할 새로운 예술적 표상체계를 요구했다. 이 새로운 표상체계가 바로 외부(소비에트)로부터 주어진 사회주의 리얼리즘이라는 코드 체계다. 그것은 화가들에게 표준화된 코드체계, 구성의 객관적인 법칙에 따라 작업할 것을 요구했다. 북한화단의 중심 화가이자 교육자로서 문학수는 이러한 요구에 적극 응했고 이 시기 그의 작업의 변모 과정은 새로운 사회에 부응하는 새로운(!) 예술의 정착과정으로 모델화됐다. 그러나 이것은 문학수라는 화가에 있어서는 회화적 개성의 소멸과정이라고 지칭할 수 있는 변모다. 그리고 체제가 다시금 ‘민족적 형식에 사회주의 내용’을 기치로 내걸며 예술의 형식이 전근대를 다시금 품을 것을 요구하는 때에 이르러 근대주의자로서 문학수의 生은 종결된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일제강점기 문학수의 회화: ‘말(馬)’의 의미
Ⅲ. 예술적 근대: 향토성과 초현실주의
Ⅳ. 보편-표준의 근대: 사회주의 리얼리즘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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