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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이화사회과학원 사회과학연구논총 사회과학연구논총 제29권 제1호
발행연도
2013.6
수록면
301 - 332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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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행정부와 함께 교육, 복지, 경제개발, 산업진흥 등 미시적인 나라살림을 결정하는 것은 물론 세금규모, 재정수지 및 국가채무 등 거시적인 재정운용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국회의 위상과 국민들의 신뢰수준은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되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논의되어왔다. 본 논문은 이러한 선행연구에 기초하여 국회상임위와 예결위의 이중심사문제 등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는 예산심사의 충실화를 위해 현황을 진단하고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은 선행연구의 유형화 및 입체적인 조사 등 문헌연구, 예결위 종합질의에 대한 내용분석, 예산심의 기간에 대한 미시적 시계열조사, 의원들에 대한 설문조사 등을 활용했다. 예산심사 현 주소에 대한 평가결과, 입법부분에 있어서의 상당한 진보와는 달리 예산심사는 여전히 미시적, 지역구 중심의 행태를 보이고 있으며 정치적 논쟁이 중요한 위상을 자리잡고 있어 최종 예산결정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되었다. 이의 개선을 위해서는 첫째, 거시총량을 실질적으로 심사할 수 있는 별도의 위원회설립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둘째, 상설화되어 있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상임위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현재 60 일로 규정되어 있는 예산심사기간을 90 일로 연장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계수조정소위원회의 조정회의도 공개하도록 해 투명성을 제고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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