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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경선 (선문대학교)
저널정보
인문사회예술융합학회 문화와융합 문화와융합 제37권 제1호
발행연도
2015.6
수록면
39 - 6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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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다산 정약용의 아언각비의 일부 내용을 위암 장지연 선생이 황성신문에 총 9회에 걸쳐 연재한 내용을 논의의 대상으로 삼아 작성한 것이다. 위암은 당시 조선사회를 계몽하고 선도하는 막중한 위치에서 황성신문사을 이끌던 대표 언론인이었다.
총 9회의 보도 내용은 크게 네 부류로 나눌 수 있었다. 그 하나는 서문과 함께 가장 크게 문제시 되고 있던 산차 나무의 명칭 문제였다. 200여년이 지난 지금 되돌아보아도 다산이 주장했던 “산차나무”라는 말은 들리지 않는다. 그때나 지금이나 ‘동백나무’라는 말로 널리 통용되고 있다. 최초의 작명을 통한 언어의 출발이 올바르고 정당하다고 하더라도 지역 환경을 크게 벗어난다면 그들의 자연발생적인 언어사용을 강제할 수 없다는 것이 언어사용의 현실이라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소나뭇과에 속하는 언중들의 혼란스런 한자어 사용에 주목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한자어에 사용되는 소나뭇과의 한자어들은 상당수에 이른다. 松, 柏, 杉, 檜, 樅, 栝, 榧 등이 소나무와 유사한 한자어들이다. 이번 탐구를 통하여 종류가 많을수록 정확한 명칭부여가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다양한 한자어가 생겨난 이유는 근원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소나무들이 존재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중국 문인들의 시와 글에서 확인되는 노송나무와 전나무, 그리고 비자나무와 삼나무는 정확히 구분하여 활용해야한다는 것이 다산의 주장이다. 특히 한자를 공유하고 있는 동아시아에서는 이러한 문제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잎넓은 나무들 중 ‘개오동나무’라고 불리 우는 檟, 楸, 榎, 椅, 梓, 등의 한자어 사용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가래나무’ 와‘개오동나무’는 같은 뜻으로 사용된다는 것이며, 다만 ‘호두나무’와 ‘가래나무’는 다르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또한 ‘단풍나무’를 통하여 중국의 단풍나무와 조선의 단풍나무가 잎 모양은 같지만 나머지는 크게 다르다는 점이다. 그리고 후박나무도 중국의 후박나무와 조선의 후박나무가 유사하여 꼼꼼히 관찰하지 않으면 큰 낭패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체험 사례를 통하여 밝히고 있다. 이점은 사물의 겉모습만을 가지고 명칭을 부여하는 것과는 달리, 보다 정교한 사물 속성까지 구분하는 명칭부여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끝으로 동아시아 전체로 보았을 때 나무를 통한 문물거래는 다양한 문화를 형성하는데 나름의 밑바탕을 이루며 크게 이바지하고 있음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삼나무를 이용한 널 판재 이용은 중국, 우리나라, 일본에 이르기까지 죽음의 문화 곧 장례문화를 이루는 중요한 자원이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죽음의 의식을 이행하는데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棺을 만드는 재료를 삼나무를 이용하여 만들어 널리 통용하여 현대에 까지 거대한 삼나무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목차

1. 머리말
2.『황성신문』에 소개된『아언각비』의 소인(小引)과 산차(山茶) 나무
3.『황성신문』에 소개된『아언각비』의 소나뭇과 나무들
4.『황성신문』에 소개된『아언각비』의 활엽수과 나무들
5. 맺음말
참고문헌
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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