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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朴胤珍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역사민속학회 역사민속학 역사민속학 제49호
발행연도
2015.11
수록면
151 - 180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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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賜紫’는 중국에서 승려를 관료처럼 대우하면서 자색 方袍를 하사했던 것이 제도화되면서 나타났으며, 국가에 공훈을 세운 혹은 국가적으로 존숭하는 승려에게 내려준 호칭이었다. 紫衣를 하사받는 것을 ‘賜紫’라고 지칭했으며, 이것이 승려의 직함으로 이용되었다. 송의 영향 속에서 고려는 ‘賜紫’를 인지하였고, 나아가 고려에서도 직접 ‘賜紫’하였다. 고려 승려로 ‘賜紫’나 ‘賜紫沙門’ 직함을 보유한 승려는 사원 창건의 관리자나 비문의 刻字로 불사에 참여한 이들, 불서의 찬술자나 교감자․書者 등이 다수였다. 또 호국적인 법회를 위해 동원된 이들을 ‘紫衣’라고 호칭한 것을 통해 공적인 직임을 담당한 승려도 ‘賜紫’였다. 그리고 ‘紫衣之徒가 律寺의 하나다’라는 󰡔三國遺事󰡕의 언급과 승록사 소속 승려들이 紫衣를 입고 있었다는 것을 통해 ‘紫衣之徒’ 즉 ‘賜紫’가 僧官으로 다른 승려들을 규찰하는 역할을 담당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승록사 소속 승려를 紫衣입은 자들로 표현하고 있고, 이를 관리의 항렬보다 낫다고 하므로 이들 승록사의 상급 승관도 ‘賜紫’였다. 고려시대에 승관이 ‘紫衣之徒’ 혹은 ‘賜紫’로 호칭된 것이다.
고려시대 승려는 승과에 합격하면 계서적인 僧階를 받았다. 고려전기에 ‘賜紫’나 ‘賜紫沙門’직함을 가졌던 승려들은 대덕부터 승통까지 교종계열의 모든 승계에서 나타난다. 승계를 가진 승려중 각종 불사에 참여하여 공을 세운 자나 승관으로 임명된 자들만이 ‘賜紫’를 추가로 받았을 것이다. 고려의 독자적인 승계 제도가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賜紫’라는 직함을 승려들이 겸대하고 그것을 표현한 이유는 당시 불교계의 국제성과 관련된다. 고려 불교계는 중국과 직간접적으로 잦은 접촉을 하고 있었고 실질적으로 승려와 불서의 교류가 많았다. 이러한 국제적인 왕래 속에서 고려의 승려가 중국에서 자신이 국가로부터 인정받은 승려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賜紫’였다. 즉 승려들이 국제적인 활동을 할 때 ‘賜紫’가 그의 신원보증을 해 주었기 때문에 승계와 함께 겸대했던 것이다. 특히 敎藏과 같은 불서의 교감자나 편찬자들은 해당 책이 중국에서도 유통될 것을 상정했을 것이므로 자신의 지위를 표현할 때 고려의 자체적인 승계는 기록하지 않더라도 賜紫를 언급했던 것이다.

목차

[국문요약]
1. 머리말
2. ‘賜紫’ 사례와 그 특성
3. ‘賜紫沙門’의 연원과 역할
4.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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