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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상모 (경기대학교)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62집
발행연도
2016.3
수록면
95 - 119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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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복은 주자성리학과 퇴계학을 계승한 정통 성리학자이다. 그는 리기일물설理氣一物說을 비판하고 리와 기의 차이점을 구분할 것을 강조하면서 리본기말적理本氣末的 사유를 견지하였다. 격치론格致論의 격물格物과 물격物格에 대한 이해는 퇴계의 리도설理到說을 계승하여 격물과 물격을 각각 손님을 청하는 것과 손님이 오는 것으로 비유하였다. 사칠론四七論에 있어서는 사단四端을 칠정七情의 일부로 보지 않고, 양자를 구분해서 보려는 입장에 선다. 공부론에 있어서는 존양存養은 정시靜時의 공부만이 아니라 정시와 동시動時를 겸한 통체공부라고 한다. 그리고 경서에 대한 세밀한 탐구과정을 거쳐 궁극의 경지에 이르러야 한다고 여겼다. 이러한 도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문예론을 전개하였다.
대개의 도학자들이 그러하듯 우복 역시 사화詞華와 사장詞章은 폄시하고 질실質實한 학문을 중시하였다. 그리하여 문文을 논하는 일은 대절大節을 실천했는가의 여부를 살핀 연후에야 가능한 것이라고 하였다. 그렇지만 그는 도학자로서 ‘시詩는 작은 기예技藝인데 그것에 나의 심력心力을 헛되이 쓸 필요가 없다’고 하였다. 이 말은 시작時作을 완물玩物로 보고 자신의 본연의 공부를 해치지 않겠다는 것이지, 시작 그 자체를 부정하거나 능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는 인간의 모든 행위가 예禮라고 여겼으며, 여기서의 예는 곧 천리天理의 반영인 것이다. 그의 사자寫字에 대한 인식은 ‘마음을 오로지 하는 것(專心)’으로, 이러한 인식에는 서여기인書如其人의 시각이 담겨 있다. 더 나아가 궁리진성窮理盡性하고 심성도야心性陶冶를 통해 자기를 완성한다는 일종의 성리학적 심성론心性論의 측면에서 서예를 보는 것이다. 우복은 ‘예禮’를 ‘문文’과 ‘실實(質)’의 양 요소의 조화로 보았다. 마음의 덕성과 몸의 정제가 서로 상보相補함으로써 완전한 인성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주자가 소식이 그린〈죽석도竹石圖〉에 주자朱子가 제한 발문을 전언傳言하면서 대나무의 외형적 문文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대나무에 대해 주자가 언급한 군자적 이미지만을 말하였다. 대나무 그림은 ‘문질빈빈文質彬彬’의 함의를 이해하는 데 좋은 본보기이므로, 그가 대나무 그림을 중시한 것은 주자와 마찬가지로 소식의 죽군竹君과 석우石友와 같은 지조와 자태를 본받고자 한 것이라 하겠다.
요컨대 우복은 자신의 도학적 사유를 문예론에도 그대로 적용하여 성인들의 정신경계와 도학의 이상세계를 담아내는 것이 참다운 문예라고 여겼다.

목차

1. 서론
2. 문예인식의 도학적 기반
3. 시서화론의 도학적 전개
4. 결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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