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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봉근 (삼육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48집
발행연도
2016.4
수록면
181 - 230 (5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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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이상을 단순히 문학 내적 실험에 몰두한 시인이 아니라 당대의 현실에 맞서 문학담론적 측면에서 저항하고자 했던 시인으로 바라보며, 『건축무한육면각체』연작을 광의적 정치성의 범주 안에서 해석해 보고자 하였다. 『건축무한육면각체』는 『AU MAGASIN DE NOUVEAUTES』, 『熱河略圖 No.2』,『진단 0:1』,『二十二年』 ,『出版法』,『且8氏의 出發』의 , 『대낮』등 모두 7편으로 이루어져있다. 이 가운데 첫 작품과 마지막 작품인 AU MAGASIN DE NOUVEAUTES 과 대낮 은 식민지 경성의 스펙타클 속의 근대적 삶의 공허함과 일제의 은밀한 식민지배 정책을 고발하고 형상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熱河略圖 No.2』과 『出版法』은 당대 현실 정치의 판옵티콘적 폭력성을 비교적 직접적으로 고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且8氏의 出發』역시 이러한 흐름 가운데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특히『出版法』과 『且8氏의 出發』은 연속적 작품으로 한 세트로 이해되어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왜냐하면 『出版法』의 후반부의 시적 정황이 『且8氏의 出發』의 전반부의 시적 정황으로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고, 지구를 굴착하는 행위의 지속적 수행을 통해 마침내 『出版法』에서의 절망적 상황이 마쳐지고 희망적 결말을 맺는 것에 있어서도 그러하다.
『且8氏의 出發』은 저항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곤봉을 꽂는 행위’가 (1) ‘산호나무’-‘돼지같은사람이생매장당하는일’-‘지구를굴착하라’는 지면 아래의 행위와 (2) ‘만월’-‘윤부전지’-‘지면을떠나는아크로바티’의 지면을 떠나는 행위로 이중적으로 표상되고 있다. 여기에서 지구를 굴착하는 행위와 생리작용이 가져오는 상식을 포기하고 열심히 질주하는 행위, 그리고 곤봉을 내미는 행위는 모두 저항적 범주 안에서 포획된다고 할 수 있다. 결국 곤봉을 꽂는 행위로 시작된『且8氏의 出發』은 하늘을 나는 아크로바티를 배우는 일과 지구를 굴착하는 일로 이중적으로 비유된 저항적 탐색작업을 문학사상사적으로 지속하라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우리는 이상이 단순히 문학 내적 자율성을 극대화 하며 실험적 시를 양산해낸 시인이 아니라 당대의 정치 사회적 현실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대응했던 시인임을 알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이상 시와 시대적 정치성
3. 스펙타클 사회 속의 정치성; 「AU MAGASIN DE NOUVEAUTES」, 「대낮」
4. 판옵티콘(panopticon) 사회 속의 정치성; 「熱河略圖 No.2」, 「出版法」, 「且8氏의 出發」
5. 나가며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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