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사회와철학연구회 사회와 철학 사회와 철학 제31호
발행연도
2016.4
수록면
213 - 250 (3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자유주의와 자율예술의 관계를 논구하는 이 논문의 목적은 한국사회에 일반화되어있는 예술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바로잡는 데 있다. 자유부르주아는 구체제를 무너뜨리는 무기였던 경제력에 의지해 세계사의 새로운 주인으로 부상할 수 있었지만, 자본주의 소유관계는 자유부르주아의 역사철학적 정당성을 훼손하는 것이었다. 자유부르주아는 자신들이 독점한 ‘시장에서의 자유’를 상대화하는 자율예술을 사회구성의 필수조건으로 적극 부각시키면서 자신들의 세계사적 소명을 정당화하고자 하였다. 칸트가 『판단력비판』을 쓴 이래로 고전 독일철학은 ‘아름다움의 제국’이
‘비정형화’된 사회적 기구로 정착하는 과정에 결정적인 디딤돌로 사용될 수 있는 이론적 기초들을 제공하였다. 하지만 자유부르주아의 세계사적 역할을 긍정하기 위함은 아니었다. 자유부르주아가 독점하고 있는 ‘자유’를 지구상 모든 이들의 존재조건으로 만들기 위해 새로 등장한 자본주의에 의한 물질의 흐름을 거스를 방안을 강구한 노력의 일환이었고, 그 가능성을 ‘비물질계’의 실체를 인정하도록 인간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미적 사물의 독특성에서 찾은 결과였다. 예술과 미학은 이런 짜임관계에서 ‘자율예술’의 시대에 찬란한 꽃을 피웠고, 이 과정에서 ‘보편인(普遍人)’
관념으로 인류를 아우를 수 있는 패러다임도 발생시켰다. 19세기말부터 이 패러다임이 불신에 부쳐진 것은 사실이지만, 자유부르주아와 자율예술이 정식으로 연대한적도 없고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끼친 적도 없는 한국사회에서 자율예술을 부르주아의 ‘신분적 과시’로 몰아붙이고 예술의 대중적 해방을 먼저 거론하는 담론이 우세한 현실은 대단히 우려스러운 감이 있다. 자유가 선택의 자유가 아닌 인격적 자유임을 모든 구성원들이 미처 알아채기도 전에 자본주의가 제공하는 물량공세에 ‘나’도 참여하면서 ‘함께함’을 느껴보고 싶다는 대중적 욕구의 긍정은 진정한 자유 관념의 대중화에는 역행한다는 판단이 들기 때문이다. 이 논문에서는 자율예술이 자유부르주아로 하여금 사적소유권을 내면에서 부정하도록 함으로서 그들이 보편인으로 자기정체성을 확립하도록 이끄는 기획임을 강조하였다.

목차

논문개요
1. 근대 비판기획 호출의 필요성
2. 고양이와 쥐
3. 적과 동지
4. 주인과 노예
5. 아름다움의 제국과 도덕의 왕국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5)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6-100-00289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