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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20호
발행연도
2003.12
수록면
193 - 213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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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기 신소설은 드러난 명칭과는 달리, 주제의 측면에서 전근대적 윤리와 신시대의 의식이 혼재된 양상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신소설에 나타난 이 이율배반적 의식의 양립은, 신소설 자체의 결함이었다기보다는, 개화기 조선이 빠져있던 딜레마를 반영한 것에 다름 아니었다고 할 수 있다. 1906년 발표된 이인직의 <血의淚>는 조선에서의 문명개화를 둘러싼 이와 같은 전개과정을 읽을 수 있는 좋은 자료로서 제시된다. <血의淚>에서 열 여덟 살의 청년 구완서는 경제적 준비가 없음은 물론, 영어 한마디조차 불가능한 상태에서 단지 유학을 위해 미국을 향해 나선다. 이처럼 무모하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구완서 행위의 돌발성은 ‘문명개화’에 대한 그의 광적인 열정에서부터 비롯되고 있다. 여기서 ‘문명개화’를 향한 구완서의 열정을 ‘광적’이라는 용어로서 표현하는 것은 불경이부의 전근대적 윤리처럼 ‘문명개화’의 제의식 역시 그의 삶을 지배하는 절대적 규범으로 변질되고 있기 때문이다. <血의淚>를 비롯 다수의 신소설에서 발견되는 이와 같은 관념으로서의 ‘공부’ 혹은 실체를 지니지 못한 외국 유학의 형태는, <血의淚>로부터 십 년 후 발표된 이광수의 <無情>을 비롯, 1920년대에 발표된 김동인의 <마음이 옅은 者여), 나도향의 <환희> 등에서 여전히 동일하게 발견되면서, 조선의 근대를 특징짓는 중요한 징후로써 자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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