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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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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32호
발행연도
2006.12
수록면
9 - 27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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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찬식의 <추월색>(1912)이 유행하던 시기를 살아가는 주체들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등 사회의 전반에 걸쳐 근대와 전근대가 충돌하는 체험과 국가를 상실하는 체험을 한다. 식민지화에 대한 반응은 정치성을 띄기 때문에 자유롭게 반응할 수 없는 문제였지만, 근대화에 대한 반응은 부정과 긍정이라는 기호를 극한점으로 두고 수많은 경우의 수를 만들어내며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추월색>은 당대의 주체들이 직면했던 근대화에 대한 대응의 한 방식을 보여주는 서사이다. 이 글의 목적은 <추월색>의 인물들이 보여주는 근대와 전근대를 합성하는 방식을 고찰함으로써 근대의 한국적 특성을 밝히는 데 있다. 자유연애와 자유결혼은 근대성의 표상으로 일부의 개화인들에게 수용되기도 했지만, 전근대적인 사고를 유지하고 있는 다수의 대중들에게는 비난의 대상이 되는 주제이기도 했다. <추월색>의 주인공 이정임은 자유연애와 자유결혼을 거부하며 "열녀불경이부(烈女不更二夫)"의 길을 선택하는 인물이다. 또한 이정임은 "열녀"라는 전근대적인 이데올로기의 실천에만 머물지 않고, 일본유학, 서구식 결혼식, 외국으로의 신혼여행이라는 근대의 표상들을 실천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정임이 보여주는 근대와 전근대의 합성기술은 당시 대중들의 감성과 맞아떨어져서 많은 독자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둔다. 최찬식이 <추월색>에서 보여준 근대와 전근대의 합성기술에 대한 대중들의 호응도를 통해서 당대인들이 바라던 소망의 한 단면을 읽을 수 있다. 그들에게 전근대는 송두리째 부정하고 버려야 할 어떤 것이 아니라, 근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어떤 것으로 남아 있어야 했다. 이는 대중들이 근대화를 수용하기에는 아직도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의 의미이기도 하지만, 서구의 근대를 향해 정신없이 달려가던 시대에 대한 경종이며, 한국적 근대의 이질성을 보여주는 한 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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