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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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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31호
발행연도
2006.9
수록면
199 - 218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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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내성은 한국탐정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다. 그는 일본 유학 시절인 1937년 일본 탐정 문학전문잡지 『프로필』에 「楕圓形의 거울」을 발표 문단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조선으로 귀국 하여 십 여 편이 넘는 탐정소설을 발표한다. 일본어로 발표했던 두 편의 탐정소설을 포함 「屍琉璃」, 「狂想詩人」등 1930년대 말에서 1940년대 초에 이르는 시기 발표된 김내성의 탐정소설은 탐정문학의 불모지였던 조선에 새로운 문학 영역을 형성한 것으로서 평가된다. 그러나 탐정문학의 제 영역은 물론, 대중문학의 제 영역조차 제대로 성립되어 있지 않던 1930년대 조선의 상황 속에서 김내성의 일련의 문학이 ``탐정문학``으로서의 자질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었던가는 상당한 의문을 요한다. 실제로 일본에서 발표된 두 편의 탐정문학을 제외, 조선으로 귀국 후 발표된 김내성의 일련의 탐정문학은 탐정문학이라기보다는 일종의 괴기문학적 특성을 훨씬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추리``와 ``과학적 논리`` 대신 질투로 인한 살인, 비정상적 욕정 등 충동적이고 파괴적 인간의 본능이 주된 자리를 차지하고 등장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변모를 단지 김내성이라는 작가 개인적 성향의 변모로서만 귀결시키기는 어려울 듯하다. 그 변모의 과정에는 창작 공간의 변화 및, 독자층의 변화라는 요소라는 사회적 요소가 개입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어로 발표된 두 편의 탐정문학과 그 작품들의 조선어 번역과정에서 발견되는 차이점, 조선어로 발표된 일련의 탐정문학들에서 발견되는 현실과 등장인물들 간의 기묘한 간극은 이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김내성의 탐정문학에서 발견되는 이와 같은 문제점은 조선에서의 탐정문학 성립 가능성에 대한 하나의 단서로서 작용하게 된다. 채만식의 『艶魔』를 비롯, 극소수에 불과했던 조선 탐정문학에서 어김없이 발견되었던 추리부재의 상황이 김내성의 탐정문학에서 그대로 답습되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적 추리 추론 등에 기반 한 탐정문학의 근대적 특성을 고려할 때 이는 곧 조선근대문학의 실재성, 넓게는 조선의 근대의 실재성에 대한 의문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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