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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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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33호
발행연도
2007.3
수록면
205 - 220 (1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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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문체 분석을 중심으로 오정희의 『별사』를 다시 읽고자 한다. 문체 분석이, 서사 분석에서 모호하게 남겨졌던 부분들을 해명하는 유효한 전략이 되리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죽음은 결코 ``현재``일 수 없기에 ``영원한 미래``이며, 또한 어떤 방식으로도 손안에 거머쥘 수 없는 대상이므로 ``절대적 타자``이다. 계기적 시간성을 부정하는 『별사』는, ``삶/죽음``의 이분법의 체계로 ``죽음``에 접근하지 않으며, 죽음을 논리적이고 명확한 언어로 표상하지 않는다. 오히려 감각과 이미지에 의해 죽음에 대한 인식을 드러낸다. 소설에서 죽음이 경험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이다. 타인의 죽음을 관찰하는 방식이 하나이며, 예고된 죽음의 행로를 걷고 있는 ``그``의 내면을 그리는 방식이 또다른 하나이다. 또한 『별사』는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언어가 아닌, 대립적 문체소의 반복으로 죽음의 주제를 심화시키는 특징을 보인다. 이러한 대조·반복은 ``삶과 죽음의 양면성``을 암시할 뿐만 아니라 서사적 긴장을 유지시키는 문체적 장치로 기능하고 있다. "정옥"은 묘지행을 통하여 삶/죽음의 경계가 확연하게 구분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과거형 시제를 취하고 있는 ``정옥``의 서사와 대조적으로, ``그``의 시각에서 서술된 서사는 현재형, 미래형 시제를 취한다. 현재형, 미래형 시제는 ``그``의 죽음이 현재의 시점에서 미완이며, 미래에 대한 기대의 형태로 존재함을 보여준다. 죽음에의 도달은 존재의 상실을 전제로 완성되기 때문에, 타인의 죽음이 아닌 이상 죽음은 ``과거형``으로 실현될 수 없는 것이다. 즉, 죽음이 주체에 의해 명료하게 인식되거나 포획가능한 대상이 될 수 없는 ``절대적 타자``임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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