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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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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46호
발행연도
2011.4
수록면
225 - 250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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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한인은 제노사이드의 역사에서 살아남은 생존, 그 자체로 주목받아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제노사이드의 연구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다. 담론화되지 않는 기억은 이미 삭제진행중인 기억으로 서사화되지 못한다. 이양지 작품에서 발견되는 학살의 기억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이러한 작업이 재일한인의 정체성을 규명하는 데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양지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집단학살 기억의 형상화와 그 치열함의 정도는 작품의 극적 집중도와 전개과정에 있어서 타 작가와의 차별성을 획득하고 있다. 이양지의 작품에서는 이제까지 연구대상에서도 별로 많이 다루어지지 않고 있는 관동대학살의 기억이 가장 구체적으로 형상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해녀>에서 관동 대학살과 관련된 기억이 가장 구체적으로 재현되고 있다. 타자로서의 자기 자신을 응시하도록 추동하는 것은 기억이고 이양지의 경우에 있어서 이 지점이란 바로 학살에 대해 기억해내는 순간이다. ``말할 수 없는 소수자``인 이양지는 자신의 정체성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제노사이드에 대한 기억과 두려움``을 형상화한다. 그런데 이양지 작품 전체에서 기억의 주체인 재일한인 주인공의 목소리는 삭제된 침묵의 상태로 재현되고 다수자에 의해 전언되는 양상으로 나타난다. 이양지는 특히 마지막 유고 <돌의 소리>에서 ``고통스러운 제노사이드의 기억``은 기록이라는 끊임없는 반복적 수행을 통해서 지속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이양지 작품에서 재현되고 있는 제노사이드의 기억에 대한 논의는 재일한인이라는 소수자가 희생되고 전멸되는 무기력한 존재라 아니라, 그 역사를 기억하고, 저항의 글쓰기 전략을 고안하는 실천적 주체로 재규정될 수 있는 또 하나의 증거로 기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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