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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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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52호
발행연도
2013.4
수록면
223 - 251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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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70년대 대중소설에 담긴 ``죄의식``에 대해 연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970년대는 급속한 경제 성장을 기반으로 한국 사회에 대중 문화가 형성된 시기이며, 근대적인 상품으로서의 대중소설이 큰 인기를 끌게 된 시기이다. 당시의 베스트셀러였던 최인호, 조해일, 조선작의 소설을 보면 당대 대중들의 성적(性的) 욕망이나 일탈적 욕망을 담고 있는 동시에 그에 따른 죄의식의 문제 역시 중요하게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정신 분석학적 측면에서 죄의식은 자아와 초자아 사이에 드러나는 긴장의 표현으로 주체 형성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다. 1970년대 대중소설에 나타난 독특한 특성 중 하나인 죄의식은 단순히 소설 속 등장인물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당대의 독서 대중이 근대적 주체로서 느끼는 욕망의 특질과 관계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최인호의 『별들의 고향』과 조해일의 『겨울여자』에서는 여성의 ``성(性)적 타락``을 제재로 삼고 있는데, 두 소설에서는 ``경아``와 ``이화``라는 여성인물을 예쁘고 희생적인 ``성(聖)처녀``로 숭고화함으로써 남성인물들의 죄책감을 해소하는 구조를 띠고 있다. 그리고 최인호의 『내 마음의 풍차』는 기존 가치 체계를 경멸하며 일탈을 저지르던 첩의 아들 김영후가 죄의식을 자각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는 한명숙과의 사랑을 통해 자신의 위악을 깨닫고 상징적 질서에 진입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조선 작의 소설 ?영자의 전성시대? 등에서는 도시 하층민, 특히 사창가 여성들의 문제를 통해 자본주의 사회가 만들어낸 약육강식의 논리를 비판하는 방식으로 사회 전체가 안고 있는 죄의식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처럼 급속한 산업화를 경험한 1970년대 대중 주체는 상징적 질서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증후적인 죄의식을 느끼거나 은폐했던 죄의식을 자각하고 있다. 또한 자본주의 과정에서 물신화되거나 희생된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연민과 슬픔을 ``죄의식``으로 내면화하고 있으며, 대중소설을 통해 이러한 죄의식을 공유하고 해소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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