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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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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55호
발행연도
2014.4
수록면
244 - 275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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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장용학 소설의 언어적 특징을 들뢰즈와 가타리의 소수 언어적 관점에서 살펴본 것이다. 먼저, 1950년대 문단을 장악한 소위 구세대들의 문학 언어는 식민지 시기에 형성된 것이었다. 그들의 언어는 제국의 권력에 거세당한 언어로, ``조선적인 것``을 표상하기 위한 방언, 순수 조선어였다. 구세대 문인들은 한국전쟁이 끝나자 문단을 장악하고 신춘문예 심사를 통하여 신세대들의 문단진입을 차단한다. 동시에 자신들과 소설적 경향이 유사한 신인들만 등단시킴으로써 문단을 권력화한다. 이 과정에서 구세대의 문학 언어는 한국소설의 ``정상의`` 언어가 된다(이들의 언어관은 그 후 한국 소설을 연구하는 연구자들에게도 그대로 수용되면서, 장용학의 소설언어를 평가하는 잣대가 된다). 이러한 구세대의 횡포에 반발한 장용학은 한글전용 글쓰기를 부정하고 소설에 한자를 혼용한 사유의 언어를 도입한다. 구세대의 언어는 전후의 현실을 소설로 표현하기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장용학은 한국전쟁을 근대의 파국으로 인식했다. 그의 소설언어는 그 파국을 극복하기 위한 사유의 언어였다. 다양한 추상어(개념어)를 사용함으로써 장용학은 전후 현실의 주체문제를 사유할 수 있었다. 그의 소설 언어는 표상을 통해 기표와 의미화에 종속되는 언어가 아니라, 신체의 강도적 변화를 표현하는 ``절규``나 ``부르짖음`` 등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러한 언어로 표현되는 인물들은 광기나 착란의 상태를 겪으면서 근대적 주체를 벗어났다. 그들은 기표의 의미화를 벗어나는 비인간-되기에 이른다. 이상을 통해 장용학은 전후 현실에 적극적으로 대결하기 위하여 구세대와 다르게 언어를 사용하여 근대의 외부를 사유하고자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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