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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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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59호
발행연도
2015.8
수록면
317 - 341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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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김원일의 <손풍금>을 중심으로 다중 기억 진술의 의미와 그로부터 비롯되는 가족의 경계에 대해 논의함을 목적으로 한다. 1,3장의 화자경식은 ‘인민 박광수 연구-분단시대 어느 사회주의자의 생애’라는 글을 통해 작은할아버지 박광수의 생애를 복원하고 풍문으로 떠도는 유령이 아니라 인간적 실체를 지닌 가족구성원으로서의 지위를 부여하고자 한다. 박광수 호명기제는 ‘분단현실의 희생양’이라는 것과 ‘우리 집안 어른’이라는 것으로 그의 글은 혈연의 논리를 기반으로 박광수가 분명한 가족 구성원임을확인해가는 작업으로 이해된다. 박광수에 대한 가족들의 기억 표상은 다양하나 그것은 오히려 그의 온전한 복원을 돕는다. 여기서 또 하나 중요한것은 가족들의 기억 구술 행위 자체의 의미인데, 박광수에 대한 기억을 분유하고 있다는 것은 곧 그들 모두가 한 가족임을 입증하는 계기로 작용한다. 기억함으로써 스스로가 그와 같은 가족의 경계 안에 있음을 확인하는것이다. 그러나 정작 가장 중요한 제보자인 할아버지 박도수는 입을 다무는데, 이는 할아버지 박도수의 기억작업이 이야기할 수 있는 단계에까지 이르지못했다는 점에서 기인한다. 박도수의 시점 서술 부분에서 그는 박광수에한해서만큼은 현재의 가족마저도 ‘남’으로 등치시킨다. 이 같은 논리는 그가 박광수라는 존재의 의미를 이중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데서 비롯된다. 박도수의 가족 개념은 수난의 역사에 대응하는 그만의 방식으로 재설정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박도수가 스스로 현재의 가족으로부터 타자화 되기를 자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후손들에게 기억의 내림을행하지 않는다는 점은 그를 가족적 타자로 명명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근거일 것이다. 박도수의 의도된 망각 행위의 의미도 이와 관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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