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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시아학회 아시아연구 아시아연구 제14권 제1호
발행연도
2011.3
수록면
197 - 218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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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1978년 개혁개방 이후 경제체제가 계획경제체제에서 시장경제체제로 전환하면서 체제 전환기 사회의 특징을 지니게 되었다. 이 시기에 높은 경제성 장률과 동시에 수반하는 것은 높은 청소년 범죄율이었다. 현재 학계에서는 전환기 중국청소년 일탈행위에 대한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기 에, 이에 본 연구는 제도적 아노미이론의 시각에서 체제 전환기 청소년 일탈행위의 성격을 분석하고자 한다. 중국은 이러한 체제 전환기로 말미암아 단일적·폐쇄적·균등적인 사회구조가 붕괴되고 다원적·개방적·비균형적인 사회시스템이 새롭게 형성되었다. 이로 인해 개인의 주체의식이 회복되고 자아의식이 강해지며, 사회의 가치체계가 다원화해지고 전통 도덕관은 주변화 되었다. 또한 이 시기 중국 정부는 사회적 발전보다 경제적 발전을 우선시하였다. 이에 가족, 교육, 복지 등 분야 또한 시장화의 메커니즘에 의해 움직이게 되면서 사회기초 통제력의 역할이 크게 약화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 시기에 태어난 청소년들은 뚜렷한 도덕표준을 갖추지 못하고 시비분별에 대한 판단력이 떨어지게 되었다. 아울러 그들은 성인보다 주변 환경의 영향을 쉽게 받아 자제력이 부족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소년들은 사회규범으로부터 일탈되기 쉬운 상황에 놓이게 된 다. 특히 ``리깡 게이트`` 와 ``교사살해사건``의 사례는 체제 전환기 청소년의 일탈행위가 도덕적 탈선행위의 특징을 지니고 있음을 살필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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