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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연구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49집
발행연도
2000.6
수록면
47 - 66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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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논리학의 근본법칙으로 간주되는 모순율은 내재적 형이상학, 즉 존재론적 탐구의 근본원리로서의 기원을 갖는다. 논리학이 형식화하면서 형식논리학의 법칙들이 더 이상 대상인식의 도구로서의 기능을 자임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모순율은 철학자들의 지속적인 논의대상이 되어 왔다. 그것은 모순율이 형식과학으로서의 논리학의 영역에만 제한된 타당성을 지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진리의 근원적인 기준으로 간주되고, 모든 철학적 주장은 학문적 가치를 지니기 위해 이러한 근본요구를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모순율이 인식의 도구로서는 아니더라도 모든 인식적 판단이 준수해야 할 필요조건으로서 기능한다면, 인식과 관련하여 모순율의 타당성의 범위와 조건이 결정되어야 한다. 칸트에 따르면 논리학의 형식화와 더불어 모순율은 모든 판단이 충족시켜야 할 필수적인 조건으로 간주되지만, 단지 진리의 소극적인 시금석으로 제한되어야 한다. 진리의 기준은 일반 논리학의 형식적 정합성을 넘어 정합적인 언표와 언표에 상응하는 대상간의 관계를 문제삼는 선험(transzendental)논리학의 요구에 의해 결정되어야 한다. 칸트는 모순율의 형식적 정합성 역시 개념과 대상간의 분석적 관계가 성립할 때만 유지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헤겔은 진리 인식에 있어서의 모순율의 역할과 타당성을 칸트보다 더욱 크게 제한한다. 헤겔에 따르면 사유의 형식적 원리로서의 모순율이 표시하는 분석성은 진리의 추상적인 일면만을 나타내면서 그것을 진리의 온전한 본성인양 가장한다. 일면성의 절대화는 대립자들의 통일이라는 사변적 진리에로의 진행을 불허할 뿐 아니라, 후자의 관점에서 볼 때 그것의 절대적 법칙으로서의 타당성이 부정되어야 한다. 칸트와 헤겔에게 사유의 형식적 정합성은 무제약적 타당성을 갖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인 진리가 지향하는 대상에 대한 참된 인식, 즉 진리인식 전체의 특성에 의해 제약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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