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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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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강정구 (중앙대학교) 마강래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지역개발학회 한국지역개발학회 학술대회 한국지역개발학회 2016년도 추계종합학술대회[2개 학회 공동 개최]
발행연도
2016.11
수록면
539 - 554 (1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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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십 년간, 한국의 평균적인 혼인연령은 빠르게 증가해왔다. 이 같은 추세는 젊은 미혼남녀가 경제적 안정성을 획득하기 어려워지는 상황과 깊은 관련이 있다. 기존의 많은 연구들에서는 청년층에서 나타나는 결혼 지연이 주로 경제적·재정적 이유로 인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결혼할 때 남성이 집을 장만하고 여성은 혼수를 준비하는 것이 전통적인 성 역할로 받아들여져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의 높은 주택가격은 해당 지역에서 결혼하려는 남성에게 큰 부담감을 주고, 결혼 비용에 대한 부담은 남성으로 하여금 결혼시장으로의 진입을 연기하거나 포기하게 할 것이다. 특히, 남성의 결혼 의지 저하는 여성의 입장에서는 결혼할 배우자의 감소로 이어져 여성의 결혼가능성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는 1998년부터 2014년까지 총 17차에 걸친 한국노동패널(KLIPS) 자료를 활용하여 경제적 자원이 결혼시기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특히 지역별 주택가격과 같은 지역적 특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지역의 주택가격이 결혼시기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법적으로 혼인이 가능한 연령인 만 18세 이후 결혼까지 걸리는 기간을 종속변수로 선정하고 생존모형을 이용하여 분석을 진행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한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주택가격은 결혼단계로의 진입을 지연시키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부모의 자산이 남성의 결혼시기를 앞당기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반면, 여성의 결혼시기에 미치는 영향은 비교적 일정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남성과 여성 모두 노동시장에 참여하고 있을 경우 보다 빠른 시기에 결혼을 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목차

Ⅰ. 서론
Ⅱ. 이론적 고찰
Ⅲ. 분석 방법
Ⅳ. 분석 결과
Ⅴ. 결론 및 시사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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