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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소근포진은 조운로이면서 해적 등의 동향 파악과 신속한 대응에 유리한 대양(大洋) 가까이에 위치하였다. 소근포진은 이러한 지리적 중요성으로 인하여 1467년(세조 13) 첨절제사진인 거진이 되고, 제진 파지도와 당진포를 지휘하였다.
소근포진의 연원은 1404년(태종 4) 충청좌도수군도만호진으로 설치된 후근이포인데, 1467년 수군도만호는 수군첨절제사가 되고 후근이포는 소근포로 호칭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소근포진 소속 진의 변천은 관제 개편은 물론이고 해적․외국군의 침략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와 선군(船軍) 왕래의 어려움 등과 관련하여 몇 차례 발생하였다. 특히 좌도도만호 시절 파지도와 당진포의 영(營) 위치가 포구에서 섬으로 옮겨갔다가 다시 환원되었고, 소근포진 소속 진의 수도 세종대 3개에서 성종대 2개로 줄었다가 임진왜란 후 모두 폐지되었다. 대신 1609년(광해군 1) 안흥진이 거진으로 승격되었다.
소근포진 전함은 세종대 ‘충청좌도수군도만호진 15척, 파치도만호진 16척, 당진만호진 13척, 대진만호진 13척’이 배치되었다. 소형인 병선이 가장 많은 것은 왜구를 신속하게 격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성종대에는 ‘소근포진 19척, 파지도진 10척, 당진포진 16척’이 설치되었는데, 소근포진․당진포진은 전함이 세종대보다 많아졌고 대형·중형 전함이 증가했다는 점에서 수군 전력이 향상되었다. 영조대에는 파지도진과 당진포진이 이미 폐지되고, 소근진에는 성종대보다 훨씬 적은 전함 6척만 설치되었다. 하지만 수군 군병을 신속하게 출동시키기 위해 읍에도 전함이 설치되고 전함이 커져 승선인원이 증가했으므로, 소근진이 관할했던 태안군․서산군 등의 바다 방어가 약화된 것은 아니다. 실제로 태안군에는 소근진 6척 외에 ‘안흥진 6척, 태안군 4척’ 이, 서산군에는 파지도진을 대신하여 ‘평신진 5척, 서산군 6척’이 설치되었다. 다만 당진현․면천군에 배치된 전함은 6척으로, 성종대보다 전함의 수와 승선 인원이 적었다. 이곳은 태안군․서산군에 비해 대양에서 멀고 방어가 긴급하지 않아 수군의 전력강화가 덜 추진된 것으로 보인다.
선군은 세종대 ‘충청좌도수군도만호진 1,400명, 파치도만호진 790명, 당진만호진 790명, 대진만호진 794명’이 배치되었다. 성종대 수군은 세종대보다 ‘소근포진 180명, 파지도진 90명’이 줄었으나, 당진포진은 폐지된 대진만호진의 선군이 합해져 550명이 증가하였다. 조졸(漕卒)이 따로 설치되면서, 두 진의 수군 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영조대 소근진의 주사군은 323명이었는데, 성종대 수군 1,220명에 비해 매우 적었다. 하지만 태안군에는 소근진 323명 외에 안흥진 327명과 태안군 240명 등 주사군 890명이 설치되었고, 2교대로 운영되던 성종대 수군과 달리 영조대에는 주사군이 따로 정해져 있었으므로 승선 인원은 영조대가 더 많았다. 전함이 커져 승선 인원도 많아진 것이다. 그 점은 평신진 220명 및 서산군 294명 등 주사군이 514명인 서산군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전함이 크게 축소된 면천군․당진현은 주사군이 255명으로, 2교대의 성종대 당진포 수군 1,340명보다 승선인원이 적었다. 한편 소근포진은 바다 방어와 조운선 호송 등을 담당하다가 1895년 폐지되었다.
소근포진의 연원은 1404년(태종 4) 충청좌도수군도만호진으로 설치된 후근이포인데, 1467년 수군도만호는 수군첨절제사가 되고 후근이포는 소근포로 호칭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소근포진 소속 진의 변천은 관제 개편은 물론이고 해적․외국군의 침략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와 선군(船軍) 왕래의 어려움 등과 관련하여 몇 차례 발생하였다. 특히 좌도도만호 시절 파지도와 당진포의 영(營) 위치가 포구에서 섬으로 옮겨갔다가 다시 환원되었고, 소근포진 소속 진의 수도 세종대 3개에서 성종대 2개로 줄었다가 임진왜란 후 모두 폐지되었다. 대신 1609년(광해군 1) 안흥진이 거진으로 승격되었다.
소근포진 전함은 세종대 ‘충청좌도수군도만호진 15척, 파치도만호진 16척, 당진만호진 13척, 대진만호진 13척’이 배치되었다. 소형인 병선이 가장 많은 것은 왜구를 신속하게 격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성종대에는 ‘소근포진 19척, 파지도진 10척, 당진포진 16척’이 설치되었는데, 소근포진․당진포진은 전함이 세종대보다 많아졌고 대형·중형 전함이 증가했다는 점에서 수군 전력이 향상되었다. 영조대에는 파지도진과 당진포진이 이미 폐지되고, 소근진에는 성종대보다 훨씬 적은 전함 6척만 설치되었다. 하지만 수군 군병을 신속하게 출동시키기 위해 읍에도 전함이 설치되고 전함이 커져 승선인원이 증가했으므로, 소근진이 관할했던 태안군․서산군 등의 바다 방어가 약화된 것은 아니다. 실제로 태안군에는 소근진 6척 외에 ‘안흥진 6척, 태안군 4척’ 이, 서산군에는 파지도진을 대신하여 ‘평신진 5척, 서산군 6척’이 설치되었다. 다만 당진현․면천군에 배치된 전함은 6척으로, 성종대보다 전함의 수와 승선 인원이 적었다. 이곳은 태안군․서산군에 비해 대양에서 멀고 방어가 긴급하지 않아 수군의 전력강화가 덜 추진된 것으로 보인다.
선군은 세종대 ‘충청좌도수군도만호진 1,400명, 파치도만호진 790명, 당진만호진 790명, 대진만호진 794명’이 배치되었다. 성종대 수군은 세종대보다 ‘소근포진 180명, 파지도진 90명’이 줄었으나, 당진포진은 폐지된 대진만호진의 선군이 합해져 550명이 증가하였다. 조졸(漕卒)이 따로 설치되면서, 두 진의 수군 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영조대 소근진의 주사군은 323명이었는데, 성종대 수군 1,220명에 비해 매우 적었다. 하지만 태안군에는 소근진 323명 외에 안흥진 327명과 태안군 240명 등 주사군 890명이 설치되었고, 2교대로 운영되던 성종대 수군과 달리 영조대에는 주사군이 따로 정해져 있었으므로 승선 인원은 영조대가 더 많았다. 전함이 커져 승선 인원도 많아진 것이다. 그 점은 평신진 220명 및 서산군 294명 등 주사군이 514명인 서산군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전함이 크게 축소된 면천군․당진현은 주사군이 255명으로, 2교대의 성종대 당진포 수군 1,340명보다 승선인원이 적었다. 한편 소근포진은 바다 방어와 조운선 호송 등을 담당하다가 1895년 폐지되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소근포진의 명칭과 소속 진의 변천
Ⅲ. 소근포진 전함의 변천
Ⅳ. 소근포진 군병의 변천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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