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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동민 (수원화성박물관)
저널정보
나혜석학회 나혜석연구 나혜석연구 제9집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7 - 37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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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에 걸친 여성들을 찍은 사진 한 장이 주는 감동은 컸다. 한국 근대 여성사의 또 다른 장엄한 흐름이었기 때문이다. 사진의 설명은 ‘Sarah(first Bible Woman on Suwon District 수원지방 최초의 권서부인), Mary(최초의 학교 교사)와 사라의 손녀 그리고 증손녀’라 되어 있다. 수원최초의 전도부인(Bible Woman) Sarah(김세라)와 그의 딸이자 삼일여학교 최초의 여교사 Mary(김몌례), 그의 딸이자 제자였던 삼일여학교 제1회 졸업생인 박충애, 그리고 해방 뒤 『조선여성독본』을 썼던 그의 딸 최화성(崔華星)이라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오는 떨림이었다. 이들 4대에 걸친 여성들의 삶이 수원을 빛낸 여성들의 삶이자 곧 한국 근대여성사의 큰 흐름이기 때문이다.
김사라와 김몌례, 그리고 박충애(박승호)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기둥은 기독교라는 공통점이다. 기독교는 소외받고 억압받던 계층에서 넓은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계층적 분류보다 더 중요한 집단이 바로 "여성들"이다. 근대 한국의 역동적 변화 가운데 하나는 서구의 기독교 전래와 수용에 따른 여성들의 활동이 확대되었다는 점이다. 수원의 경우 전형적이고 전위적인 위치에 이들이 있었던 것이다.
전통적 신분질서와 가부장적 체제에서 오는 억압과 질곡을 기독교의 평등사상과 신앙을 통해 극복하면서 새로운 삶을 개척해왔다. 사라와 메리의 삶은 기독교를 신앙하고 신식학교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교회라는 조직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았다. 특히 수원지역에 정착하고 뿌리내리는 과정은 박충애의 성장과정과 맥락을 같이한다. 이들 여성 3대의 삶은 한국근대사에서 한국여성의 삶을 주체적인 자아 성찰과 각성을 이끌었던 기독교의 확장과 일치되는 삶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박충애의 딸 최화성은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식민지의 역사적 전통에 서서 사회주의를 수용하는 사상적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한국근대사의 극명한 전변이자 또 다른 근대적 삶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한국 근대의 풍경을 이들 여성 4대를 통해 의미있는 족적을 발견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김세라(김사라) - 수원지역 최초의 전도부인
3. 김몌례 - 이화학당 출신의 삼일여학교 교사
4. 박충애(박승호) - 삼일여학교에서 한국의 여성 엘리트로
5. 결론을 대신하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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